서울 중구가 추석을 2주 앞두고 각종 지원 및 점검에 나선다.
우선 오는 28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자유총연맹 주차장에서 ‘추석맞이 차량 무상점검’을 진행한다.
28일 구에 따르면 이번 무상점검은 귀향길에 나서는 주민들의 차량을 사전에 확인해서 교통사고 예방 및 안전운행에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됐다.
대상차량은 승용차, 소형승합차, SUV차량에 한하며, 서울 자동차 전문정비조합 중구지회 소속 정비사 20명이 차량을 점검한다. 또 한양공업고등학교 자동차학과 재학생 20명이 보조한다.
점검은 엔진, 브레이크, 미션 등 안전한 귀향길에 필요한 기본 점검과 정비 상담으로 이뤄지며, 오일류·전구류·워셔액·노후 와이퍼 등 소모성 부품도 교체받을 수 있다.
이번 추석맞이 차량점검은 지난 2019년에 마지막으로 펼쳐진 뒤 코로나19로 인해 이뤄지지 않다가 3년 만에 다시 재개됐다.
구는 연휴기간 발생할지 모르는 호우에 대비해 산사태취약지역과 급경사지 등을 찾아 시설물도 점검한다.
이에 따라 지난 22일부터 이번 달 말까지 현장을 찾아 낙석 여부를 확인하고 배수구를 점검하고, 9월1일부터 추석 전까지 정비 및 예방 조치에 나선다.
한편 구는 지난 집중호우에도 큰 피해 없이 보낼 수 있었는데, 상반기동안 관내 1만5027개의 빗물받이를 전부 청소하고 점검했기 때문에 가능했다.
명절 대비 제수용 및 선물용 성수식품, 식품접객업소 위생 및 방역관리에 대한 점검도 이뤄진다.
점검반은 다음 달 13일까지 관내 식품접객업소를 찾아 주·야간 점검을 통해 식당 종사자의 마스크 착용 여부와 시설 내 소독·환기 등 방역관리를 점검한다.
점검 결과에 따라 과태료를 부과하거나 행정 계도 조치에 나설 계획이다.
이에 앞선 지난 22일부터 26일까지 관내 추석 성수식품 제조·판매업소를 대상으로 유통기한 경과 제품 사용 여부, 조리장 청결여부 등을 점검해 식품의 안전성을 확보했다.
김길성 구청장은 “3년만에 구민들에게 추석을 앞두고 차량무상점검을 지원할 수 있게 됐다.”며 “이번 무상점검을 통해 귀향길, 귀경길을 안전하게 다녀오시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