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진주시는 지난 24일 오전 시청 기업인의방에서 중앙관세분석소와 ‘그린협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민선 8기 들어 처음으로 진주시와 그린협약을 체결한 중앙관세분석소는 이번 협약 체결로 충무공동 여울목공원에서 환경정화 봉사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그린협약은 진주시가 경남혁신도시의 11개 공공기관과 지역 환경정비를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2021년 7월 한국승강기안전공단 이후 이날 중앙관세분석소와의 협약으로 9번째 그린협약을 체결했다.
조규일 시장은 “우리나라 수출입 통관을 총괄하는 관세청의 핵심기관인 중앙관세분석소가 그린협약에 참여한 것을 환영한다”며 “급변하는 무역환경 속에서 창의적 발상과 업무에 대한 전문성, 열정으로 국민건강 보호와 국민경제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중앙관세분석소와 함께 민선 8기 진주시정이 더욱 더 빛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에 양진철 소장은 “지난 60여 년간 수출입 물품의 규격 ․ 성질 ․ 성능 등을 정밀 분석하여 불법 수출입 물품의 적발 등 통관질서를 확고히 하고 적정 세액 결정지원으로 관세 수입을 확보함으로써 국민경제 발전에 이바지하고 있다”며 “이번 그린협약을 계기로 경남을 넘어 국내 최고의 도시로 성장하고자 하는 진주시와 함께 깨끗하고 아름다운 명품도시를 향한 발걸음을 같이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중앙관세분석소는 1961년 10월 ‘재무부 세관 감정분석소’를 모태로 설립되었으며 수출입 물품과 품목분류 사전심사, 물품에 대한 분석업무 수행, 품목분류업무, 안전성 분석, 국제 협력 활동, 관세 분석기술 및 품목분류 기준 연구개발 등 공정하고 과학적인 관세 징수와 관세국경 관리를 지원하는 관세기술행정 업무를 수행하는 관세청 직속기관이다. 2013년 1월28일 서울세관청사에서 경남진주 혁신도시로 청사를 이전하여 지금에 이르고 있다.
2013년 5월 장애인 복지시설인 ‘행복한 남촌마을’과 자매결연을 하고 매년 명절과 연말연시에 정기 후원하는 등 이웃사랑을 지속적으로 실천하고 있으며 2019년에는 진주시, 진주중부농협과 ‘지역생산 농산물 구매를 위한 업무협약’을 하고 진주생산 농산물을 구내식당 식재료로 공급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협력하고 있다.
그리고 코로나로 힘든 2020년 7월에는 코비드-19 관련 면역제품, 치료제품, 의료용품의 국가 간 신속한 통관을 위해 WCO(세계관세기구) 코비드-19 관련 의료용품 82개 품목 및 필수의약품 86개 품목 목록을 회원국에 배포하여 국민들의 신속한 치료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신아일보] 진주/김종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