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채로운 인형과 소품들로 환상적인 무대를 구현하고 깊이 있는 연출을 통해 한국의 미와 정서를 표현해낸 춘천시립인형극단 창작공연 ‘하얀산’이 전 세계 인형극인들에게 선보인다.
오는 25일 춘천인형극장 대극장에서 선보일 춘천시립인형극단의 ‘하얀산’은 2020년 12월 쇼 케이스로 시작으로 2021년 예술의전당에 초청되는 등 국내 인형극계에서 손꼽히는 대형 인형극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에 아비아마 설립 10주년 기념행사 중 하나로 특별 앙코르를 요청받았다.
24일부터 춘천에서 개최되는 아비아마(세계 인형극 우호도시 연합) 총회는 남미, 아프리카, 유럽 등 5대륙, 30여개 국가, 100여명 이상의 인형극 전문가들이 참가한다.
총회 참여자들은 25일 ‘하얀산’을 첫 시작으로 9월 4일까지 펼쳐지는 국내 인형극 80여개 작품을 관람하게 된다.
춘천시립인형극단은 총회 참여자들에게 한국적 정서를 풍부하게 전달하기 위해 인형극 전문 국제교류 플랫폼 (사)유니마코리아와 협업하여 영어 해설을 제공한다.
이번 특별 공연은 춘천시립예술단과 (재)춘천인형극제의 공동기획으로 춘천시민들과 총회 및 축제에 참여하는 모든 이들에게 무료로 선보이며, 네이버 예약을 통해 예매할 수 있다.
춘천시립인형극단의 ‘하얀산’은 이번 앙코르 공연을 시작으로 31일 대전예술의전당에서 대전 시민들과 새로운 만남을 예고하고 있다.
또한, 올해 6월 첫 선을 보였던 한백록 장군의 이야기 ‘득충’은 9월 이천아트홀 인형극페스티벌 초청 공연과 10월에 열리는 베이징국제인형극축제 온라인 프로그램 출연이 예정되어 있다.
[신아일보] 조덕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