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중등 정보 교육, 디지털 친화 환경 조성 등 박차
정부가 전 국민의 디지털 교육 기회 확대와 역량 강화를 지원하고 2026년까지 총 100만명의 디지털 인재양성에 본격 나선다.
정부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디지털 인재양성 종합방안’을 마련해 앞으로 5년간 교육계·산업계와 함께 모든 역량을 결집해 추진할 것을 국무회의에서 보고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디지털 기술의 빠른 성장으로 산업을 비롯한 전 사회 분야에서 디지털 인재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돼 국가적 지원이 시급하기 때문이다.
또 인재양성의 주체인 교육 현장의 디지털 대전환의 요구도 증대되고 있다. 실제 소프트웨어(SW)교육 필수화(2018) 이후 교육계·산업계에서는 디지털 시대의 기초소양 함양을 위해 정보교과 등 디지털 교육 강화의 필요성을 지속해서 제기하고 있다.
정부는 첨단 디지털 산업 현장에서 일상생활에까지 필요한 역량을 갖춘 인재를 민·관·학이 양성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과제를 발굴했다.
디지털 산업계에서 활약할 전문인재부터 인문·사회계열 등 각자의 전공 분야에 디지털 기술을 융합하는 인재, 일상에서 디지털 기술에 친숙한 인재 등 수준별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맞춤형 정책들이 범부처에서 다양하게 추진된다.
정부는 다양한 수준의 100만명 디지털 인재를 양성한다. 국민의 디지털 친숙도 제고와 역량 함양을 위해 디지털 교육의 저변도 확대한다. 디지털 인재양성 과제들의 원활한 추진을 지원하기 위해 디지털 교육체제로 대전환을 도모한다.
특히 미래세대의 디지털 친숙도를 제고하고 디지털 인재의 저변을 확대하기 위해 초·중등교육 단계부터 정보교육이 대폭 강화된다.
구체적으로 ‘디지털 혁신공유대학’, ‘신산업특화 전문대학’ 등의 사업을 확대한다. 인공지능·메타버스 등 디지털분야 대학원도 늘린다. ‘대학정보통신기술연구센터’를 디지털 전략 기술 중심으로 재편한다. 영재학교·과학고 대상 특화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디지털 분야 산업 수요 맞춤형 고등학교도 확대한다.
집중 연계 교육과정(부트캠프)을 도입하고 다양한 산업분야 재직자 대상 디지털 역량 강화 교육훈련을 확대 제공한다. 자체 디지털 교육과정 운영 기업을 ‘디지털 선도(리더스) 클럽’으로 인증해 혜택을 부여한다.
자율적인 디지털 혁신을 지원하고 한국형 온라인 공개강좌 내 디지털 등 신기술 분야 강좌를 선보인다. 교육소외지역 학교에 디지털 튜터를 배치하고 ‘온라인고교 등을 통한 공동교육과정’을 도입한다. 디지털 분야 전문인재로 체계적 성장을 지원하는 ‘재능사다리’를 구축한다.
정부는 디지털 인재양성 정책과 사업‧연구를 총괄 지원하는 전문기관을 설립(지정)하고 디지털 인재 연합체(얼라이언스)를 구성해 민·관 개방형 연계를 강화하며 우수 유학생과 해외 인재를 적극 활용하기 위해 정책적 지원도 병행할 예정이다.
정부는 이에 따라 국민 누구나 각자의 필요에 따라 디지털 역량을 키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장상윤 교육부차관은 “전 사회 분야에서 활약할 다양한 인재들이 디지털 전문성을 갖추도록 지원하기 위해 대학, 기업, 민간이 자신의 역량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도록 관계부처와 함께 행‧재정적 지원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디지털 대전환 시대를 살아갈 모든 국민이 기초소양으로서 디지털 역량을 충분히 갖출 수 있도록 생애 전 주기에 걸쳐 교육 체제 내에서 디지털 친화적 인재를 적극 양성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