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바이오랜드는 미국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퓨리탄프라이드(Puritan's Pride)‘의 국내 독점 유통 계약을 체결하고 국내 판매를 시작한다고 9일 밝혔다.

현대바이오랜드가 해외 건강기능식품 유통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1973년 미국에서 론칭한 퓨리탄프라이드는 글로벌 식품 기업인 네슬레가 보유한 건강기능식품 브랜드로 루테인·아르기닌·유산균 등을 소재로 한 1000여 가지의 제품을 미국을 비롯한 전 세계 20여 개국에 선보이고 있다.

퓨리탄프라이드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의약품 제조·품질 관리 기준인 GMP 인증을 받은 원료만을 사용하고 제조 공정에서 15회 이상의 품질테스트를 진행하는 등 엄격한 품질 관리로 유명하다.

현대바이오랜드는 비타민·프로바이오틱스·미네랄 등 건강기능식품은 물론 젤리 타입의 구미형 영양제 등 퓨리탄프라이드의 상품 중 국내에서 선호도가 높은 20여종을 우선 선보일 예정이다.

현대바이오랜드는 현대백화점그룹의 유통 채널을 활용할 방침이다. 먼저 9일 현대백화점 목동점과 신촌점 매장을 열고 이달 안으로 킨텍스점(12일)·판교점(23일)·대구점(26일)에 순자적으로 매장을 오픈할 계획이다.

여기에 9일 현대백화점이 운영하는 식품 전문 온라인몰 ‘현대식품관 투홈’에서도 판매를 시작하며 다음 달 중 현대H몰, 더현대닷컴 등 온라인몰 등에도 입점한다.

현대바이오랜드 관계자는 “퓨리탄프라이드와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소비자 니즈와 시장 트렌드에 부합하는 다양한 상품을 국내 시장에 선보일 것”이라며 “앞으로 건강기능식품 소재 개발 역량을 강화하는 것은 물론 유통 사업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김소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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