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광그룹 섬유·석유화학 계열사 태광산업과 대한화섬은 최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활동의 일환으로 친환경 제품 개발과 마케팅 부문에 역량을 투입한다고 8일 밝혔다.
태광산업과 대한화섬은 리사이클 원사를 생산·개발하고 있다. 리사이클 섬유 상용화에 성공한 이후 판매 실적 역시 전년 상반기 대비 197% 판매 신장을 달성했다. 특히 ‘에이스포라-에코(ACEPORA®-ECO)’는 친환경 공정을 통해 이산화탄소를 줄이고 에너지를 절약하는 친환경 기능성 섬유다. 해당 섬유는 지난 2020년부터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 여자프로배구단 선수들이 직접 착용을 하는 등 각광받는다.
태광산업과 대한화섬은 폐어망을 이용한 리사이클 나일론 섬유·생분해성 섬유 개발을 위해 관련 연구소·협력업체와 개발 클러스터를 형성, 국책과제 연구 개발을 수행 중이다.
태광산업과 대한화섬은 지역사회와 연계한 친환경 마케팅과 캠페인 활동도 적극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5월 울산항만공사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울산항만공사에서 수거한 폐페트병을 리사이클한 원사로 만든 작업복을 태광산업과 대한화섬 울산공장 근로자들에게 지급했다. 또한 SSG랜더스 프로야구단과의 업무 협약을 통해 인천 문학구장에서 수거된 폐페트병을 리사이클한 원사로 친환경 유니폼을 제작했다.
태광산업과 대한화섬은 서울 중구청과의 자원 순환 캠페인을 통해 투명 폐페트병 활용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관내 쓰레기연구소 ‘새롬’에 리사이클 제품에 대한 홍보를 진행했다.
태광산업 관계자는 “이번 리사이클 섬유 사업을 통해 신사업 사업안정성을 확보할 것”이라며 “친환경 사업 역량을 강화하고 국내 순환 경제에도 일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