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블록체인게임까지 다양한 콘텐츠 출시, 글로벌공략
카카오게임즈가 오딘의 대만 진출 성공과 신작 우마무스메에 힘입어 올해 2분기 역대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카카오게임즈는 3일 공시를 통해 2022년 2분기 영업이익 810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대비 약 900%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창립 이래 최대치다. 당기순이익은 약 640억원을 달성, 전년 동기대비 약 1만6418% 증가하는 기록을 만들었다. 매출은 338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2% 늘었다.
모바일 게임은 전년 동기대비 약 153% 상승한 2131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PC온라인 게임은 약 20% 감소한 15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카카오 VX 등을 포함한 기타 매출은 1108억원으로 약 319% 증가해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카카오게임즈 측은 "2분기에는 대작 MMORPG ‘오딘: 발할라 라이징’의 안정적인 국내 성과와 대만 지역 진출의 성과를 비롯해 기타 매출의 약진이 더해져 매출 및 영업이익에서 유의미한 실적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지난 6월20일 출시한 신작 모바일 게임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는 초반 흥행에 이어 7월 말 업데이트 영향으로 양대 마켓 매출 순위 1위를 기록해 실적에 힘을 보탰다. 앞으로도 우마무스메의 지속적인 콘텐츠 업데이트를 통해 매출 성장세를 이어갈 예정이다.
카카오게임즈는 하반기부터 글로벌 시장에서 모바일 및 PC온라인 게임뿐 아니라 블록체인 게임까지 다양한장르의 콘텐츠를 이용자들에게 순차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수집형 RPG ‘에버소울’, 엑스엘게임즈의 신작 MMORPG, PC온라인 생존게임 ‘디스테라’, 대형 MMORPG ‘아레스: 라이브 오브 가디언즈’ 등의 게임 타이틀과 메타보라의 ‘버디샷(BIRDIE SHOT : Enjoy & Earn)’, 엑스엘게임즈의 ‘아키월드’, 라이징윙스의 ‘컴피츠’ 등 블록체인 게임들도 공개할 예정이다.
조계현 카카오게임즈 대표는 “상반기에는 그동안의 서비스 경험 및 노하우를 살려 MMORPG, 서브컬처 등 좋은 작품들이 시장에 안착하는 데 집중했다”며 “하반기부터는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을 타깃으로 카카오게임즈만의 차별화된 콘텐츠들을 선보이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