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6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여행·교통, 문화·레저 등의 거래 급증으로 전년 대비 10% 이상 신장했다.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과 여름휴가 수요가 맞물렸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1일 통계청의 ‘2022년 6월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올해 6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지난해 6월보다 10.4%(1조5815억원) 증가한 16조7806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품군별로는 음·식료품이 2조2230억원으로 가장 높은 거래액을 기록했다. 이어 음식서비스 2조625억원, 가전·전자·통신기기 1조7785억원, 여행·교통 서비스 1조6496억원, 의복 1조5108억원 등 순이었다.

증감률이 높은 상품군은 문화·레저 서비스와 여행·교통 서비스로 전년 대비 각각 121.6%(1516억원), 102.0%(8331억원) 늘며 전체 성장을 이끌었다.

모바일쇼핑은 전년 동월 대비 15.8%(1조6947억원) 늘어난 12조4186억원으로 확인됐다. 전체 온라인쇼핑 거래액 가운데 74.0% 비중(전년 대비 3.4%p 증가)을 차지했다.

상품군별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지난해 6월과 비교해 서비스(19.9%), 패션(14.2%), 식품(17.7%) 등 모든 부문에서 증가했다. 구체적으로 여행·교통 서비스(73.1%), 음·식료품(20.2%), 생활용품(13.3%) 등이다.

취급상품범위별 거래액은 종합몰이 10조5178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5.9% 늘었고 전문몰이 6조2629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18.9% 늘었다.

운영형태별 거래액은 온라인몰이 12조5648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11.7% 많아졌고 온·오프라인 병행몰이 4조2159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6.7% 많아졌다.

상반기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50조5903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11.1% 증가했다. 같은 기간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15.3% 증가한 37조5562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품군별로는 2분기와 마찬가지로 여행·교통서비스(100.0%), 음·식료품(16.6%), 의복(15.0%) 등이 선전했다. 온라인쇼핑 거래액 구성비 역시 음·식료품(13.4%), 음식서비스(12.3%), 가전·전자·통신기기(10.3%) 등 순으로 높았다.

[신아일보] 김소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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