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접생산한 산나물등 직거래로 조합원 소득증대
충남 보령시 백승일 산림조합장(66)은 웅천 두룡리에서 태어나 초등학교 5학년때 서울로 전학갔으나 군 제대 후 고향이 그리워 27살에 다시 고향으로 내려와 이후 30년동안 사슴농장과 표고버섯농사를 지으며, 산림조합과 인연을 맺었다.
24일 보령산림조합에 따르면 시에서 3번째 임업후계자로 선정될 만큼 임업에 관심이 많았던 백 조합장은 보령시 산림조합에서 3번의 대의원과 3번의 이사직을 묵묵히 수행하며 조합장의 꿈을 키워오다 지난 2019년 조합장에 당선돼 지금까지 직을 수행 해 오고 있다.
백 조합장이 취임과 동시에 첫 번째로 한일은 보령시 대천동에서 세(1년 1억7000만원)로 살던 산림마트 2호점 자리를 매입하지 않고는 더 이상 이익을 낼 수 없다고 판단, 토지매입에 나선 것이다.
그 결과 1년후 720여평의 토지를 30억원에 매입을 완료하고 연내 완공을 목표로 8월 착공을 눈앞에 두고 있다.
보령시 산림조합의 숙원사업이기도 했던 산림마트 2호점은 지상1층 규모로 건축 550평에 마트면적 450평과 금융점포등을 두어 대규모로 만들어져 조합원과 인근 주민들과 북부지역 주민들에게 큰 혜택이 주어질 것으로 평가하고 1000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곳에 들어서는 마트는 보령지역에서 생산되는 표고버섯과 더불어 취나물과 고사리등 산채생산품목들을 직접 거래해 조합원들의 소득을 증대시킬 계획이다. 조합원들이 직접 생산한 임산물을 마트에서 직접 판매하다 보니 호응도도 굉장히 좋고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조합원수도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백 조합장이 취임한 이후 보령시 산림조합은 조합원들의 오랜 숙원사업이었던 금융점포 이전과 산림마트 2호점 신축공사에 38억원(국고보조 14억포함)을 투입해 올12월말 준공을 목표로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특히 백승일 조합장은 일반사업에서 올해 최대의 사업수주와 최대의 수익을 창출하는 탁월한 능력을 보였으며, 상호금융, 구판사업도 꾸준한 성장을 이루어 그 결과 창사 이래 13억6000만원의 당기순이익을 창출했다.
그 결과 산림조합 종합평가에서 우수조합으로 선정돼 산림조합중앙회장 표창을 수상하였고, 산림조합 금융평가에서 동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누렸다.
이러한 결과에 만족하지 않은 백 조합장은 2600명의 조합원과 1400여명의 준 조합원등 4000여명의 조합원들을 위해 20년의 마트 운영겸험을 살려 산림마트 2호점은 전국 최고 수준의 산림마트로 만들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백 조합장이 취임한 이후 금융의 경우 200% 성장을 했고, 올 12월 산림마트 2호점이 준공돼 상호금융이 이전 할 경우 20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백승일 조합장은 조합 운영공개를 하려고 했으나 코로나19로 인해 우편으로 조합 소식으로 대처해 조합의 발전된 모습을 알렸으며, 향후 권역별로 대면 운영공개를 할 예정이다.
보령시는 산림청 공모사업에 참여해 제2국립수목장임‘기억의숲’을 유치 했다.
산림청 녹색자금(복권기금)80억원을 투자해 29ha 부지에 건축면적 764,3㎡,지상1층 4개동 규모로 2021년 12월말 조성을 완료했다. 주요시설로는 편의시설, 안내센터, 소매점등을 갖추고 있으며 추모목 구역(약5000그루)을 단계적으로 오픈해 2022년 9월경 운영할 예정이다. 기억의 숲은 산림청의 생애주기별 산림복지서비스 중 마지막 단계로 추진하는 것으로 보령산림조합이 사업을 맡아 추진했다.
이번 사업을 계기로 보령산림조합은 지역을 대표하는 신뢰받는 조합으로 거듭났고, 조합원들의 숙원이었던 산림마트 2호점도 착공을 눈앞에 두고 있다.
백승일 조합장은 “국립수목장 ‘기억의 숲’완공에 차질이 없도록 기반 조성사업에 만전을 기히고 있다”면서“국립수목장이 완공되면 전국에서 수많은 사람들이 몰려올 것으로 예상된다 대천해수욕장등 인근 관광지와 연계해서 프로그램을 만들고 여기서 산림조합이 할 수 있는 역할이 있는지 보령시와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보령/박상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