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바이오산업계가 3년 만에 대규모 인재 확보에 나설 방침이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 오는 10월11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2022 한국 제약바이오산업 채용박람회’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한국 제약바이오산업 채용박람회는 청년고용에 활력을 불어넣는 고용창출의 장이자 제약바이오산업의 경쟁력과 사회적 가치를 국민에게 널리 각인시키는 대국민 홍보 무대다.
실제 채용박람회 개최 첫 해인 2018년 3000여명의 취업준비생들이 몰렸다. 주요 제약·바이오기업 47곳을 비롯해 고용노동부 등 정부기관 3곳과 제약산업 특성화대학원 3곳이 참여했다. 2019년에는 74개 제약바이오기업과 6개 기관 등 총 80개 부스가 들어섰고 약 6200명이 행사장을 찾았다.
협회는 국민건강을 책임지는 보건안보산업이자 국가의 미래를 열어가는 성장 동력으로 자리매김한 제약바이오산업이 일자리 창출이라는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올해 대규모 채용박람회를 열기로 결정했다.
협회는 △코로나19 치료제·백신 개발 성공 △공격적 연구개발에 기반한 기술수출 경신·신약 파이프라인 확충 △바이오 인력양성 허브 지정 △인공지능 활용 신약개발·디지털 헬스케어 선도 등 높아진 산업의 위상과 역량을 재확인한다. 또 지식기반산업에 맞는 직무별 인재를 발굴한다.
이번 채용박람회에는 채용으로 연계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될 예정이다.
우선 기업별로 부스가 운영되며 기업별 채용설명회와 제약기업과 구직자간 직무 멘토링이 이뤄진다. 면접 등 실질적 채용 절차도 진행한다.
또 제약바이오산업 홍보관을 비롯해 디지털헬스케어기업과 바이오벤처 등을 알리는 홍보관 운영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다만 온·오프라인 하이브리드 형태의 개최 등 세부방안은 코로나19 확산추이 등을 고려해 결정된다.
한편 협회는 원활한 행사 준비를 위해 박람회 운영사 입찰공고를 냈으며 회원사 등을 대상으로 참여를 독려할 계획이다. 이어 조만간 TF(태스크포스)를 구성해 본격적인 준비 작업에 착수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