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성규 바디프랜드 총괄부회장이 의료기기 ‘팬텀메디컬케어’를 미국에 우선 수출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12일 본지 취재에 따르면, 바디프랜드는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로부터 ‘팬텀메디컬케어’ 등 의료용전자기발생기 3종을 2등급 수출용 의료기로 허가받았다. 또 이 제품들을 미국 FDA에 1등급(클래스1) 의료기기로 등록했다. 미국 FDA의 의료기기는 1~3등급으로 구분된다. 1등급은 인체 건강·안전에 심각한 위험을 주지 않는 단순한 용구들로 등록만 하면 판매 가능하다.

팬텀메디컬케어는 바디프랜드가 지난 2020년 선보인 ‘팬텀메디컬’의 업그레이드 모델이다. 이 라인업은 출시 후 지난 4월까지 누적 매출 2500억원을 넘겼다. 특히 올해 3~4월 ‘팬텀메디컬케어’의 판매량은 전년 동월대비 63.9%, 105.6% 늘었다.

비결은 효능이다. 팬텀메디컬은 식약처로부터 목 추간판(디스크) 탈출증, 퇴행성 협착증 치료 목적을 위한 견인 의료기기로 인정받았다.

바디프랜드는 미국 법인을 통해 색상이 다른 팬텀메디컬케어 2종과 파라오메디컬케어 등 총 3종을 현지에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초도물량은 100여대 정도다. 현지 반응에 따라 점차 물량을 늘린다는 방침이다.

바디프랜드 관계자는 “팬텀메디컬케어를 국내를 넘어 미국에 선보이게 될 것”이라며 “바디프랜드의 우수한 메디컬 체어 기술력을 전 세계에 알릴 수 있게 수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장민제 기자

장민제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