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철도공단이 지난 6일 중미경제통합은행(CABEI) 방한단에 고속철도 시승 등 K-철도 홍보행사를 했다고 7일 밝혔다.

CABEI는 엘살바도르와 니카라과, 온두라스, 코스타리카, 과테말라 등 중미 5개국이 지역균형개발 및 경제통합 관련 공공·민간투자 지원을 위해 지난 1960년에 설립한 다자개발은행으로 현재 15개국 가입했다. 한국은 CABEI에 총 6억3000만달러를 출자해 15개국 중 7위에 해당하는 투표권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는 CABEI 총재와 회원국 이사 등 주요 인사 46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울산역에서 서울역까지 가는 KTX를 타고 한국고속철도 기술을 체험했다.

이동하는 열차 내에서는 철도공단과 한국철도공사, 현대로템, 서울교통공사 등이 한국철도 발전상과 해외 협력활동, 철도차량, 도시철도시스템을 소개하고 한국철도 수출을 위한 비즈니스 상담을 했다.

김한영 철도공단 이사장은 "이제 한국철도는 전 세계에서 인정받는 기술 수준을 보유하고 있다"며 "이번 행사가 중미 경제금융인사들과 인적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철도 관계기관 간 협력체계를 강화하는 등 중미시장 진출 가능성을 한층 높이는 데 일조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남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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