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화수·라네즈 입점 멀티브랜드숍·이커머스 채널 확대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이 북미 뷰티시장 공략에 드라이브를 건다. 화장품 전문 멀티브랜드숍(MBS)과 이(e)커머스 입점을 확대해 매출을 키울 방침이다.
아모레퍼시픽은 15일 올해 1분기 설화수·라네즈의 고성장에 힘입어 북미 사업 매출이 전년 대비 63% 신장했다면 지속적인 영업망 확대로 이 같은 흐름을 잇겠다고 밝혔다.
아모레퍼시픽에 따르면, 북미는 코로나19 영향에서 벗어나 리오프닝이 본격화되면서 화장품 소비도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젊은 층을 중심으로 스킨케어 카테고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멀티브랜드숍, 온라인 채널로의 유입이 확대되는 등 소비 채널 트렌드 변화가 두드러지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설화수의 경우 세포라와 같은 멀티브랜드숍 입점 수를 늘리고 아마존 등 이커머스 내에서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라네즈는 2021년 ‘방탄소년단·아모레퍼시픽 립 슬리핑 마스크 퍼플 에디션’ 출시 후 방탄소년단 미국 콘서트 스폰서로 참여해 높인 인지도를 기반으로 이커머스 채널 다각화에 나선다. 멀티브랜드숍에도 지속 입점한다.
이니스프리는 멀티브랜드숍 채널 내 볼륨 확대에 주력한다. 또 미국 배우 겸 가수 소피아 와일리(Sofia Wylie)와 체결한 파트너십을 토대로 현지 인지도 확보에 집중한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올해 1분기 설화수, 라네즈 등의 주요 브랜드가 멀티브랜드숍과 이커머스 채널 확대로 매출 성장을 이뤘는데 이런 전략을 지속 펼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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