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제20회 국제안경전’ 22일 엑스코서 개막
대구 ‘제20회 국제안경전’ 22일 엑스코서 개막
  • 김진욱 기자
  • 승인 2022.06.14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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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가 주최하고 한국안광학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제20회 대구국제안경전(DIOPS 2022, 이하 디옵스)이 오는 22일 개막식과 함께 3일간 대구 엑스코에서 개최된다.

엔데믹에 대한 기대감으로 MIDO(이태리, 밀라노), OPTI(독일, 뮌헨) 등 글로벌 안광학 전시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되면서 연이어 개최되는 제20회 대구국제안경전(이하 디옵스)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안경테, 선글라스, 렌즈, 콘택트렌즈, 기기 및 액세서리 등 국내외 안광학기업 134개 사가 참가를 확정했으며, 현재까지 해외 바이어 23개국, 102명을 포함, 국내외 바이어 약 2천여 명이 사전등록을 마쳤다.

브랜드 전시회로 거듭나고 있는 디옵스에는 국내외 유명 아이웨어 브랜드가 대거 참여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5홀 브랜드관’에는 리스펙트아이웨어( Deu Mea &), (주)마루아이티씨(옐로우플러스), 마이키타코리아(MYKITA), 오이코스아이웨어(LAFONT) 등 20여 개의 글로벌 유명 브랜드를 비롯해 국내외 하우스 브랜드기업이 ‘EFIS 특별관’을 구성해 참여한다. 또한 월드트렌드(프랭크커스텀), 에이치투씨디자인(KNOUUN), 팬텀옵티칼(Plume), 휴브아이웨어(PLASTA), JCS인터내셔날(CLROTTE), 정스옵티칼(VYCOZ)등의 하우스 브랜드 역시 디옵스를 통해 신제품을 전시할 예정이다.

기기, 렌즈, 액세서리 기업으로 구성된 ‘6홀 테크놀로지관’에는 콘택트렌즈 업체(문샷, 풀문)와 아이미광학(슬러지장비), 휴비츠(안광학기기), 신일광학(안광학기기), 주식회사포라옵토(LCD 시력검안기기), (주)포텍(자동검안기) 등 안광학 관련 기기를 비롯해 인터비즈(가상피팅솔루션), 카가에프이아이코리아(망막투영시력보조기기) 등 융복합 아이템 업체가 참여해 신기술 과정과 제품을 선보인다.

또한 대구북구우수기업관, 아이엔샵&아이웨어코리아 홍보관, 소공인특별관을 비롯해 아이빌첨단장비센터 홍보관, 메타버스체험관 등 다양한 특별관을 구성해 안광학산업의 신기술을 선보일 뿐 아니라 향후 미래 융복합 아이템으로서 성장 가능성도 함께 선보이는 등 더욱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이번 디옵스에서는 컨퍼런스 프로그램이 대폭 강화된다. 전시회 1일차인 22일에는 ‘3D 기술동향 및 사례 세미나’, ‘글로벌안광학컨퍼런스’가 진행되고, 2일차(23일)에는 ‘2022년 안광학혁신성장청년일자리 교육 세미나’, ‘융복합 안광학산업 동향 및 전망분석 세미나’가 개최된다.

타 산업과의 융복합이 필요한 미래형 아이웨어 시장의 성장에 따라, 안경산업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하고 안경산업 미래를 확인하기 위한 ‘글로벌안광학컨퍼런스’에서는 한국마이크로소프트 이건복 상무, 코스모커넥티트(Cosmo Connected) 안느 소피 프레노브(Anne Sophie Frenove) 대표가 방문해 ‘스마트글래스의 현재와 미래 비전 제시’의 주제로 발표할 예정이다.

이어 대한민국 안경디자인 1세대로 한국안경 디자인을 대표하는 디자인샤우어 김종필 대표가 연사로 참석해 아이웨어 디자인 강국 도약을 위한 디자이너 육성방안에 대해 발표한다.

23일오후 2시에는 ‘융복합 안광학산업 동향 및 전망분석’이라는 주제로 세미나가 이어진다. 강연은 국내의 저명한 학자와 연구원으로 구성했다.

첫 강연은 국내 메타버스 분야의 최고 권위자인 우운택 카이스트 교수가 ‘메타버스 시대 안광학산업의 미래’라는 주제로, 두 번째 강연은 스마트글라스와 융합기술의 전문가인 송기봉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박사가 ‘메타버스에서 스마트글라스가 필요로 하는 안광학적 기술의 이해’라는 주제로 발표한다.

특히, 안광학산업의 미래를 제시하는 우운택 교수는 메타버스와 첨단 ICT 기술, 타산업 등과 안광학산업의 연계를 통해 융복합 안광학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 전망하고 있다.

이번 세미나는 ‘융복합 안광학산업 동향 및 전망분석’ 연구결과 발표를 기반으로 기술혁신 및 연구협력방안을 모색하고 메타버스와의 융합을 통한 안광학산업 미래 비전과 발전전략을 제시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 대구, 대전, 울산, 충북, 경북, 경남 등 7개 안경사회는 한국안광학산업진흥원과 MOU 체결을 통해 단체 참관을 확정지었으며, 디옵스 참관이 현장 보수교육 평점(4점)으로 부여받아 전시회 참관 및 교육을 받기 위한 안경사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예상된다.

이번 디옵스는 온·오프라인이 결합된 하이브리드 전시회로 개최된다. ‘온라인디옵스’는 전시회 개막일인 6월 22일 함께 오픈되며, 전시회 종료 후에도 디옵스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안경 브랜드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인지도 확산을 도모하기 위한 ‘해외라이브커머스’를 전격 실시한다. 전시회 기간 중 외국인 리포터와 기업, 제품 소개 인터뷰 영상을 유튜브 라이브로 생중계하며, 전시회 종료 후에도 업체에 영상물을 제공해 국내외 마케팅에 활용하도록 할 예정이다.

‘한국안경산업고도화육성사업’의 일환으로 전시회 방문이 어려운 해외 바이어와의 만남을 위해 디옵스 기간 중 ‘비대면(온라인) 수출상담회’를 동시 개최하며, 디옵스 참가업체 중 희망하는 기업에는 수출상담회 역시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어, 기업들의 수출 판로 확대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를 주관하고 있는 한국안광학산업진흥원(원장 진광식)은 대한민국 유일의 안광학 산업분야 전시회인 디옵스의 위상을 대내외에 널리 알리기 위해 ‘DIOPS 홍보대사 위촉식’을 진행한다. 이번 위촉식은 6월 22일(수) 전시회 개막식에서 진행되며 홍보대사에는 ‘내일은 국민가수’ 경연 프로그램에서 3위를 차지한 대구 출신 이솔로몬 가수가 위촉된다.

한편 제1회 대구국제광학전*(DIOPS 2001)이 개최된 지 올해 20회를 맞아 대구국제안경전(DIOPS) 발전에 기여한 참가업체, 바이어 및 관계자 등의 공로에 감사하기 위한 DIOPS 유공자 포상(산업통장자원부장관상)도 함께 수여된다.

권영진 시장은 “코로나19로 막혔던 무역장벽이 완화되고 있는 시점에 개최되는 전시회라 더 의미가 있고, 참가업체들이 기대를 가지고 참여한 만큼 성과를 가지고 돌아갈 수 있도록 지혜와 힘을 모아 성공적인 전시회를 개최하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대구/김진욱 기자 

gw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