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24는 대구 지역 유명 빵집 중 하나인 ‘근대골목단팥빵’과 협업한 상품을 판매한다고 9일 밝혔다.

근대골목단팥빵은 대구 기반 투어푸드 전문 기업 홍두당이 지난 2015년 론칭한 옛날빵 전문 베이커리다.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대구 3대 빵집에 이름을 올리며 지역 명물 맛집이자 ‘빵지순례자(전국의 이름난 빵집을 찾아다니는 사람)’들의 성지로 명성을 얻고 있다.

이마트24가 판매하는 근대골목 단팥빵, 크림단팥빵, 소보루단팥빵, 콩떡콩떡은 팥앙금을 보존료 없이 솥에서 직접 끓인 단팥으로 만들어 고소한 단맛과 깊은 풍미는 물론 부드럽게 씹히는 식감까지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근대골목 크림단팥빵은 전통 수제 방식으로 만든 단팥소에 젊은 층이 선호하는 휘핑크림을 가득 채워 레트로한 멋과 신선한 맛을 살리면서 트렌디함을 더했다.

이마트24는 이번 근대골목 단팥빵 상품 판매로 중장년층에게는 옛 시절의 향수를, MZ세대에게는 참신함을 선사하겠다는 포부다.

이마트24가 딜리셔스 브레드 상품 확대에 나선 이유는 기존 인기 상품인 간식용 디저트 외에 편의점에서 빵을 찾는 수요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이마트24의 양산빵 매출은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전년 동기 대비 58% 증가했다. 올해 4월부터 선보인 크림치즈갈릭브레드는 현재(5월1일~6월8일) 빵 카테고리 내 베스트 5에서 순위를 다투고 있다.

이마트24는 MZ세대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지역 유명 빵 맛집 상품을 확대해 프리미엄 베이커리 상품군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정재학 디저트식품팀 MD는 “희소성 있고 맛있으면서도 트렌디한 빵에 대한 니즈를 충족하기 위해 대구근대골목 단팥빵 시리즈를 판매하게 됐다”며 “고객들의 접근성이 뛰어난 이마트24가 빵지순례자들의 성지로 거듭나도록 베이커리 상품군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김소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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