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신용평가회사에 대한 금융시장의 신뢰도를 평가한 결과, 한국신용평가가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투자협회는 한국신용평가(이하 한신평), 한국기업평가(한기평), 나이스신용평가(나신평) 등 국내 신용평가회사 3곳을 대상으로 2022년도 역량평가를 실시한 결과를 25일 공개했다.

이 평가에서 한신평이 신용등급의 정확성과 안정성, 예측지표 유용성 측면에서 역량이 가장 우수했다. 신용등급 정확성 부문의 정성평가에선 한신평이 5점 만점에 4.05점을 얻었다. 한편 한기평은 3.91점, 나신평은 3.85점을 얻었다.

정량평가에서는 3사 모두 투자등급 부도율(투자등급 부여 후 일정 기간 낸 부도가 발생한 비율)이 0%로 같았다.

예측지표의 유용성 부문에서도 정량평가인 일치 비율(신용등급 예측지표와 실제 신용등급 변동의 방향이 일치하는 비율)과 정성평가 모두 한신평의 평가 점수가 타사 대비 높았다.

다만 안정성 정량평가에서는 나신평이 가장 우수한 성적을 냈다. 특히 등급유지률(연초의 신용등급이 연말에도 유지된 비율) 점수가 타사 대비 높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신아일보] 임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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