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타플렉스 잠실점 옥상에 약 1300㎡(400여평) 규모의 ‘풋살 경기장’이 생겼다. 소비자와의 소통과 공유가치를 담은 콘텐츠로 다양한 오프라인 경험을 제공하려는 롯데마트의 새로운 시도다.

롯데마트는 ‘미니축구’라고 불리는 ‘풋살 경기장’을 오픈한다고 17일 밝혔다.

풋살 경기장은 KS인증 친환경 인조잔디, LED조명과 지역주민을 배려한 빛가림막, 안전펜스 등 우수한 품질의 시설물을 갖추고 있다.

또 대청U12코치진의 교육과정을 적용해 운영상의 질도 높였다.

아울러 KFA(대한축구협회) 인증 체육지도자 코치진과 안전사고를 대비해 인명구조·스포츠마사지 자격증을 보유한 직원이 상주한다.

풋살 경기장에서는 매주 토요일마다 유소년축구교실이 무료공개수업으로 진행된다. 의무휴업일이 아닌 격주 일요일마다 ‘아빠와 함께하는 축구교실’과 ‘엄마와 함께 하는 힐링요가’ 수업도 열린다.

롯데마트는 단순히 물건만 구매하는 콘셉트의 대형마트 공간으로는 이(e)커머스와 경쟁하는 데 한계가 있다고 판단했다. 소비자의 직접적인 참여를 이끌고 매장으로의 방문을 유도하면서 체류시간을 늘릴 수 있는 콘텐츠 개발이 필요하다는 의미다.

실제 제타플렉스 잠실점은 와인 시음공간과 롤러장, 체험중심의 메가스포츠스토어인 데카트론을 운영하고 있다. 여기에 풋살경기장까지 오픈하며 문화와 오락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엔터테인먼트 공간으로 변화하고 있다.

이흥노 비식품테넌트 MD(상품기획자)는 “고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콘텐츠로 만족도를 높이면서 매장에서의 체류시간도 늘릴 계획”이라며 “뻔한 마케팅에서 벗어나 생활속에서 함께 할 수 있는 콘텐츠 개발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김소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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