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송파구가 ‘희망플래너’를 통해 관내 소상공인, 자영업자를 직접 찾아가 각종 지원정책을 안내하는 등 지역경제 회복에 희망을 불어넣으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구는 지난 2019년 8월부터 분야별 소상공인 전문가 5명을 ‘희망플래너’로 채용해 영업현장을 찾아가 고충을 살피고 상황별 맞춤형 정책을 안내, 필요시 신청 절차도 대행하는 등 다양한 도움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고령의 점포주를 위해 서류 접수 현장에 동행해 도움을 제공하는 등 재난지원금, 금융, 고용보험, 창업, 폐업지원 등의 정책을 선제적으로 전하며 소상공인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돕는 희망의 사다리 역할을 하고 있다.
구에 따르면, 희망플래너들의 활약으로 큰 힘을 얻은 소상공인들의 이야기가 줄을 잇고 있다.
가락본동에서 반찬가게를 운영하는 A씨는 지원책 신청이 어려워 포기하던 중 희망플래너의 도움으로 지킴자금, 서울시 동행프로젝트, 시설개선사업 등을 지원을 받게 돼 경영 의지를 되찾았다. 마천1동에서 분식집을 운영하는 고령의 B씨는 희망플래너를 통해 소상공인 재난지원금 신청·지급은 물론 노인의료 나눔재단에서 제공하는 무료 인공관절 수술까지 지원 받게 됐다.
마천2동에서 미용실을 운영하는 C씨는 부가세과세표준증명서상 신고 금액이 정부 재난지원금 대상에 해당되지 않자 실의에 빠져있던 중, 희망플래너를 통해 소득신고 사항을 재차 살펴 신고 금액을 정정해 지원금을 받을 수 있었다. 석촌동에서 음식점을 운영하다 폐업을 고민하던 D씨는 임대차 계약 해지가 어렵던 와중에 희망플래너가 개정된 상가 임대차보호법을 안내해주고 폐업에 따른 지원까지 연결해주어 도움을 받았다.
이밖에도 구는 구 홈페이지 ‘칭찬합시다’ 게시판을 통해 그동안 희망플래너에게 도움을 받은 관내 소상공인들이 전하는 감사와 응원의 메시지가 속속 전달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구 관계자는 “오랫동안 이어진 코로나19 상황으로 모두가 어려운 시기이지만, 소상공인 경영난 극복과 지역경제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