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형일 11번가 사장 "성장 동반 기업가치 제고 총력"
하형일 11번가 사장 "성장 동반 기업가치 제고 총력"
  • 김소희 기자
  • 승인 2022.05.04 09: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취임 후 첫 타운홀 미팅…새로운 성장 모멘텀 확보 강조
아마존스토어 강화 ·직매입 확대·충성고객 확보·오픈마켓 차별화
하형일 신임 사장이 구성원을 대상으로 한 타운홀 미팅에서 말하고 있다.[사진=11번가]
하형일 신임 사장이 구성원을 대상으로 한 타운홀 미팅에서 말하고 있다.[사진=11번가]

하형일 11번가 신임 사장이 성장을 동반한 기업가치 제고에 총력을 다할 방침이다.

하 사장은 지난 3일 구성원을 대상으로 한 ‘11번가 2.0, 업 앤 업(Up & Up)’ 타운홀 미팅에서 “11번가만의 차별화된 프리미엄 서비스와 SK페이를 토대로 한 커머스 생태계 확장, 규모 있는 매출 성장으로 체력과 경쟁력을 모두 확보하는 한 해를 함께 만들자”며 이같이 밝혔다.

하 사장은 특히 △국내 해외직구 시장을 선도하는 ‘아마존 글로벌 스토어’ 경쟁력 강화 △빠른 배송과 선별된 상품으로 소비자 구매경험을 제고하는 직매입 사업 확대 △우주패스를 연결고리로 한 SK텔레콤-아마존-11번가의 시너지와 충성소비자 확보 △오픈마켓 영역의 탄탄한 경쟁력을 토대로 차별화 서비스 제공 등 4가지 영역을 중심으로 균형 있는 성장을 이룬다는 계획이다.

11번가는 또 2023년 기업공개 추진을 위한 절차에 들어갔다.

11번가는 미래 성장동력의 확보를 위한 전략적 투자, 1세대 이(e)커머스 사업자로서 꾸준히 쌓아온 검색과 개인화 추천 등 IT(정보기술) 기반 서비스 운영 역량과 국내외 대형 브랜드들과의 폭넓은 제휴협력 관계, 라이브커머스·동영상리뷰 등 업계 트렌드를 선도하는 경쟁력 등 견고한 펀더멘털을 강점으로 기업가치를 시장으로부터 충분히 인정받는다는 포부다.

하 사장은 “기존에 쌓아온 것들에 단순히 조금 추가되는 정도의 강화와 혁신으로는 시장을 이끄는 선도 사업자로 올라설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완전히 다른 버전의 11번가로 지속 성장을 이루기 위해 다양한 국내외 파트너와의 협력을 포함해 성장을 위한 모든 전략과 투자를 집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11번가는 하 사장 부임 후 조직개편을 통해 각 영역별 C레벨 조직형태로 변경했다. 이를 통해 조직별로 빠른 의사결정 체계를 확보하고 책임경영을 더욱 강화해 회사의 새로운 성장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ksh3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