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규덕-류샤오밍, 3일 만나 한반도 정세 논의
노규덕-류샤오밍, 3일 만나 한반도 정세 논의
  • 이인아 기자
  • 승인 2022.05.02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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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사오밍 대표. (사진=연합뉴스)
류사오밍 한반도사무특별대표. (사진=연합뉴스)

한국과 중국 북핵 수석대표가 3일 만나 한반도 정세를 논의한다. 

2일 외교부에 따르면 류샤오밍 중국 정부 한반도사무특별대표가 1일 대북 정책을 협의하기 위해 한국을 찾았다. 

그의 방한은 특별대표 취임 후 처음이다. 한중 북핵수석대표 간 첫 대면 협의다. 

류 대표는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하면서 취재진을 만나 "한국 현정부 및 신정부 인사들을 만나 한반도 문제에 대한 정치적 해결을 모색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한반도 문제 해결의 열쇠는 중국에 있지 않고 미국과 북한의 손에 달려 있다"며 북미관계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류 대표는 노규덕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의 면담에서 이런 내용을 전달할 예정이다. 

두 사람은 최근 한반도 정세를 평가하고 안전적 관리를 위한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한다. 

노 본부장은 북한 핵실험 준비 동향이 포착되는 만큼 북한이 도발을 자제하도록 중국의 협조를 당부할 것으로 보인다. 

류 대표는 노 본부장에 이어 최종건 외교부 1차관을 면담하고 통일부, 국가안보실 당국자, 대통령직인수위원회 등 차기 정부 인사들과도 만난다.  

[신아일보] 이인아 기자

inah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