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百, SSG닷컴과 시너지↑…리뉴얼 한 달 신규고객 2배
신세계百, SSG닷컴과 시너지↑…리뉴얼 한 달 신규고객 2배
  • 박성은 기자
  • 승인 2022.05.02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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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장 온듯한 '트라이온' 체험 강화…하반기 '골프전문관' 오픈
SSG닷컴 내 신세계백화점몰 '트라이온' 페이지. [출처=해당 페이지 캡쳐]
SSG닷컴 내 신세계백화점몰 '트라이온' 페이지. [출처=해당 페이지 캡쳐]

신세계백화점은 온라인 SSG닷컴과 연계해 백화점몰을 리뉴얼 한 이후 매출과 고객 유입이 크게 늘면서 시너지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백화점몰 리뉴얼 한 달 만에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1% 늘고, 신규 고객은 두 배 증가하며 소비자에게 호응을 이끌어 냈다”고 2일 밝혔다. 

신세계백화점은 지난 3월 SSG닷컴 내 백화점몰을 전면 개편했다. 명품과 해외패션 등을 포함한 40여개 신규 브랜드를 추가해 업계 최대인 2000여개 브랜드를 보유하며 국내 최대 럭셔리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으로 재탄생했다. 특히 개편과 함께 ‘트라이온(Try On)’과 같은 체험 서비스 경쟁력을 높였다.

SSG닷컴이 개발한 트라이온은 상품 소재와 디자인 디테일 등 상품 특·장점을 전문 모델의 체험 영상으로 제공해 소비자에게 차별화한 온라인 구매 경험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신세계백화점은 트라이온에 휴고보스·라부르켓·바비브라운과 같은 패션·뷰티 브랜드를 접목시켜 온라인 쇼핑을 하는 소비자에게 가장 필요하고 궁금해 하는 상품 정보를 효과적으로 전달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해당 서비스에 참여한 패션·뷰티 브랜드 매출은 전년보다 평균 46% 성장하는 등 긍정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마치 오프라인 백화점에서 쇼핑하는 듯한 서비스를 접목하면서 일 방문객 수는 리뉴얼 이전보다 20%, 1인당 평균구매금액도 18% 늘었다”고 얘기했다.

신세계백화점은 올 하반기 중 백화점몰에 업계 최대 규모의 ‘골프전문관’을 여는 등 전문관을 강화해 온·오프라인이 결합된 쇼핑 콘텐츠 제공에 힘쓸 계획이다. 골프전문관에서는 트라이온과 함께 골프백을 포함한 관련 잡화 상품을 상세히 볼 수 있는 ‘비디오온(VIDEO ON)’ 서비스도 새롭게 선보인다. 

또한 내달 3일부터는 ‘백화점 선물하기’라는 별도의 탭이 형성돼 상황과 시즌에 맞춰 제안된 백화점 상품을 간편하게 받아볼 수 있다.

이은영 신세계백화점 이커머스담당 상무는 “온·오프라인을 넘나드는 차별화한 쇼핑 콘텐츠로 뉴노멀(New Normal, 새로운 표준) 시대 리딩 브랜드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parks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