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적 의미로 ‘찐’은 ‘진짜’의 줄임말이다. <신아일보>는 2021년에 이어 올해 ‘찐검승부’ 연재 2탄으로 ‘찐 시리즈’를 준비한다. ‘찐검승부’ 주제를 좀 더 구체화시켜 우리 가정생활에 맞춘 업종별 타이틀로 세분화했다. <찐에듀>, <찐하우스>, <찐차>, <찐게임>, <찐가전> 5가지 타이틀로 각 분야 최고 라이벌 제품과 서비스를 비교한다. 매주 월요일 ‘찐 시리즈’ 코너를 통해 진짜 승자를 찾길 바란다.
<찐가전>의 세 번째 대결은 ‘안마의자’다.
코지마(복정제형)와 세라젬이 안마의자 시장에서 경쟁을 벌인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코지마는 ‘레전드 시그니처’로, 세라젬은 ‘V6’로 국내 안마의자 시장 공략에 나섰다. 5월 가정의 달 급증한 효도선물 수요를 겨냥했다.
◇ 코지마 ‘레전드 시그니처’-프리미엄 라인업…스마트센서 적용
코지마는 ‘레전드 시그니처’를 전면에 내세웠다. 지난해 출시된 이 제품은 기존 플래그십 모델 ‘카이저 시그니처’의 업그레이드판이다. 프리미엄 라인업으로 코지마의 수익성 개선에 한 몫 했다. 지난해 코지마의 매출은 전년대비 4.85%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25.3% 증가했다.
'레전드 시그니처'는 사용자의 뭉친 근육을 자동으로 감지하는 ‘스마트 센서’가 적용됐다. 안마의자에 앉아 내장된 센서봉을 손에 쥐면 GSR(전기 피부반응) 기술을 통해 신체 부위별로 마사지할 때 발생하는 초미세 반응-전기 신호를 감지하는 원리로 작동된다. 스마트 센서를 통해 측정된 데이터는 클라우드에 저장된다. 안마의자는 데이터를 분석해 사용자에게 적합한 마사지 부위와 강도 등 맞춤형 코스를 지동으로 실행한다.
이 제품은 삼성전자 갤럭시 탭을 기본 리모컨으로 제공해 사물인터넷(IoT) 시스템을 구현했다. '스마트 센서' 감지부터 맞춤 코스 실행까지 진행 과정을 한 눈에 보고 편리하게 안마의자를 제어 가능하다. 김경호 코지마 마케팅부 본부장은 “레전드 시그니처는 차별화된 기술을 통해 선보인 모델로 가정의 달을 앞두고 부모님을 위한 효도 선물로 인기를 얻고 있다”며 “한층 진보된 기술력의 제품들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 세라젬 ‘V6’-1Q 척추의료가전 판매 27%↑…식약처 인증 의료기
세라젬은 척추 의료가전 세라젬V6를 주력으로 앞세웠다. 지난해 출시된 V6는 세라젬 척추 의료가전 출고 대수의 80%이상을 차지하며 실적 상승을 이끌고 있다. 올해 1분기 V6 등 척추 의료가전 계약자는 전년 동기대비 27% 늘었다.
‘세라젬V6’는 ‘인체 견인 기능’을 구현해 추간판 탈출증과 퇴행성 협착증 치료에 도움을 준다. 목(경추)뿐만 아니라 허리(요추), 가슴(흉추)까지 전문 온열 마사지 기술로 관리할 수 있다. 식약처로부터 △추간판(디스크)탈출증 치료 △퇴행성 협착증 치료 △근육통 완화 △혈액순환 개선 등 4가지 사용 목적을 최초로 승인받았다. 또 미국FDA, 중국 약감국, 유럽 CE 등에서도 의료기기로 인정받았다.
척추 부위별 무게를 측정해 굴곡도를 계산하고 균일한 지압점으로 마사지한다. 특수 세라믹 소재로 구성된 내부 발열 도자가 최대 65도의 열감으로 척추 주요 부위를 직접 지압해 마치 뜸을 받는 효과를 주는 ‘집중 온열 기능’을 제공한다. 세라젬 관계자는 “올해부터 3년간 1000억원을 기술 개발과 임상 연구, 디자인 강화, 연구 협력을 위한 지분 투자 등에 투입할 예정”이라며 “척추 의료가전 등 핵심 제품 고도화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