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임팩트, 대형 가스터빈 수소혼소 실증 기술협약
한화임팩트, 대형 가스터빈 수소혼소 실증 기술협약
  • 이성은 기자
  • 승인 2022.04.28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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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MW급 실증 이어 발전용량 더욱 큰 가스터빈 기술 담당
(사진 오른쪽부터) 김희철 한화임팩트 대표이사, 박형덕 한국서부발전 사장, 정연길 한국세라믹기술원 원장이 28일 대전 한국발전인재개발원에서 발전용량이 큰 대형 가스터빈에 수소혼소를 적용하는 실증사업을 위한 기술협약을 체결하고 기념 촬영하는 모습. [사진=한화임팩트]
(사진 오른쪽부터) 김희철 한화임팩트 대표이사, 박형덕 한국서부발전 사장, 정연길 한국세라믹기술원 원장이 28일 대전 한국발전인재개발원에서 발전용량이 큰 대형 가스터빈에 수소혼소를 적용하는 실증사업을 위한 기술협약을 체결하고 기념 촬영하는 모습. [사진=한화임팩트]

한화임팩트는 28일 대전 한국발전인재개발원에서 한국서부발전, 한국세라믹기술원과 발전용량이 큰 대형 가스터빈에 수소혼소를 적용하는 실증사업을 위한 기술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희철 한화임팩트 대표이사, 박형덕 한국서부발전 사장, 정연길 한국세라믹기술원 원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수소혼소 발전은 가스터빈에 수소와 천연가스를 같이 연소해 발전하는 방식으로 탄소를 전혀 배출하지 않는 수소전소 발전의 전 단계로 평가받는다.

한화임팩트는 한국서부발전과 함께 80메가와트(MW)급 가스터빈에 수소혼소율을 최대 55%를 적용해 탄소배출량을 최대 20% 이상 저감하는 실증사업을 진행 중이다. 이번 협약식은 80MW급 가스터빈 수소혼소 실증사업에 이어 더욱 발전용량이 큰 대형 가스터빈에도 수소혼소를 적용하는 실증사업을 위한 기술협약을 체결한 것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한국서부발전은 협의체 운영을, 한국세라믹기술원은 열 차폐 코팅 기술 등 가스터빈 내 핵심부품 관련 기술 개발을 담당한다. 한화임팩트는 수소혼소 가스터빈 기술 전반을 담당하고 실증에 필요한 수소 공급을 맡는다.

한화임팩트는 수소혼소 발전 전용 연소기 제어시스템 등 수소혼소에 대한 높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유럽에서 수소 혼소율 35%의 가스터빈 발전을 상용화했다. 미국에서도 수소혼소율 40%를 적용하는 개조 사업을 수주한 바 있다.

한화임팩트는 지난해 3월 한국서부발전과 ‘수소혼소 발전 사업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그린뉴딜 저탄소 발전분야 수소혼소 기술 개발·실증과 수소경제 생태계 조성에 협력하고 있다.

한화임팩트는 이 같은 협력관계를 바탕으로 수소혼소율 최대 55%를 적용하는 실증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내년에는 실제 상업발전 중인 가스터빈 1기에 수소혼소 발전을 적용해 연간 이산화탄소 1600만톤(t)을 저감할 계획이다. 또 탄소중립을 오는 2050년에서 2047년으로 단축을 목표로 탄소중립사회 구현에 앞장설 계획이다.

se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