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한 농자재氏] '나 혼자 모내기' 대동 DRP 이앙기 공급 확대
[친절한 농자재氏] '나 혼자 모내기' 대동 DRP 이앙기 공급 확대
  • 박성은 기자
  • 승인 2022.04.28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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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첫 직진자율주행 기능 탑재…비용절감, 편의성 향상
농가인구 줄고 임대농 증가 속 대형화·고급화 니즈 충족
직진자율주행 기능 탑재로 1인 모내기가 가능한 대동의 DRP60 모델 시연 모습. [사진=대동]
직진자율주행 기능 탑재로 1인 모내기가 가능한 대동의 DRP60 모델 시연 모습. [사진=대동]

국내 농기계 1위 대동은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이앙기 마케팅에 본격 나서고 있다. 특히 혼자서도 모내기 작업이 가능한 ‘DRP’ 시리즈를 앞세워 관련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27일 대동에 따르면, DRP 이앙기는 업계 최초의 직진자율주행을 비롯한 다양한 전자동 기능을 탑재해 조작의 편리함과 이앙(모내기) 효율성을 극대화한 모델이다. 기존 모판 운반자 1인과 이앙기 운전자 1인 등 2인1조로 했던 이앙 작업을 혼자서도 할 수 있어 ‘1인 이앙’ 시대를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종류는 6조 DRP60(디젤·가솔린)과 8조 DRP80(디젤) 모델로 구분된다. 이들 제품은 일반적인 60~90주(모의 개수)의 이앙작업이 아닌 37주, 43주의 소식 재배 기능을 채택해 농가 입장에서는 모 공급비용 절감 효과를 누릴 수 있다.

대동의 DRP 이앙기는 편의성을 향상시킨 자동화 신기능을 대거 채택했다. 선회(턴) 시 이앙부와 마카의 승하강, 이앙클러치 연결·해제가 자동 작동하는 ‘스마트 턴’, 한 번의 조작으로 설정 위치까지 이앙부가 상승하는 ‘편리한 모 공급’, 최초 이앙 시 묘판이 가장자리로 이동하는 ‘원터치 모 가장자리 맞춤’ 기능 등으로 손쉬운 작업이 가능하다.  

또 작업 일시 중단과 재개 간 자동으로 시동이 꺼지고 켜지는 ‘엔진 에코(ECO) 기능’을 채택해 불필요한 연료 소모를 방지했다. 두 모델 모두 40리터(ℓ) 대용량 탱크 장착으로 한 번의 주유로 장시간 작업이 가능한 것도 또 다른 장점이다.

한편 대동은 농가인구와 경지면적 감소, 임대농 증가 등으로 이앙기 시장이 점점 자동화와 대형화,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 추세를 보이는 점을 감안해 올해 DRP 시리즈는 자동화·대형화를, ERP는 가성비 시장을 각각 공략하는 투트랙 마케팅을 강화한다. 공급물량도 전년(총 1102대)보다 9%가량 많은 1200대 수준으로 늘린다. 

문준호 대동 국내영업본부장은 “자동화와 가성비에 따른 두 고객층 수요를 충족시키는 라인업 전략을 강화할 방침”이라며 “전자동·직진자율주행 성능으로 호평을 받은 고급형 DRP 시리즈 공급을 확대해 이앙기 시장을 공략하겠다”고 말했다.

parkse@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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