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군은 하늘이 내린 의로운 문학상,이라는 의미로 올해 1월 한 달간 공모하여 1,092명 5,687편의 작품이 응모되었던 ‘제12회 천강문학상 및 제6회 의령군 청소년 천강문학상 시상식’이 지난 23일 의령군 충익사에서 개최되었다고 25일 전했다.
의령군 천강문학상 운영위원회 주최, 의령문인협회 주관으로 열린 시상식에는 수상의 영광을 안은 40명의 수상자와 함께 오태완 의령군수, 손태영 경남도의원, 김복근 천강문학상 운영위원회 부위원장, 전문수 심사위원장과 각 기관·사회 단체장을 비롯하여 대회 관계자, 군민 등이 참석하여 천강문학상 시상식을 빛냈다
이날 행사는 시 부문 대상을 수상한 배종영씨의 ‘등받이의 발명’을 연극으로 녹인 시극 공연으로 문을 열었으며, 김복근 천강문학상 운영위원회 부위원장의 경과보고와 문학평론가이자 창원대 명예교수를 역임하고 있는 전문수 심사위원장의 심사평에 이어 수상자 시상 순으로 진행됐다.
천강문학상 운영위원회 위원장인 오태완 군수는 “천강문학상은 전국적인 관심도와 작품들의 실력이 어떤 상에 견주어도 우수성을 인정받을 만한 문학상으로, 수상에 대한 자긍심과 문학의병으로서의 자부심을 함께 가지셔도 좋을 것이다”며 “앞으로도 천강문학상이 대한민국 최고의 문학상으로서 위상을 높일 수 있도록 힘을 모아 나가겠다.”고 말했다.
천강문학상은 천강 곽재우 장군의 숭고한 뜻을 기리고 충의의 고장 의령에서 곽재우 장군의 문학사상을 이어 우수한 문인을 배출하기 위해 제정된 문학상으로 해가 거듭할수록 응모되는 작품 수 뿐만 아니라 작품의 수준까지 꾸준하게 늘고 있어 많은 문인들의 관심을 받는 대한민국 최고의 문학상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이렇듯 천강문학상이 많은 문인들의 호응을 얻는 것은 다른 문학상에 비해 소설 대상 상금이 1천만원, 다른 부문 대상 700만원 등 시상금의 규모가 크고 다수의 수상자를 선정할 뿐만 아니라 기성과 신인을 가리지 않고 누구나 응모할 수 있고 공정하고 엄격한 심사가 주요 이유라고 분석된다.
특히 천강문학상은 심사위원을 심사 직전에 위촉하되 연이어 위촉하는 것을 배제하고, 심사 시 응모자에 관한 정보를 알 수 없는 상태에서 공정하고 투명한 심사를 진행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군 관계자는 “천강문학상은 정의로운 의병을 일으킨 의병의 고장 의령을 알리는 대표적 브랜드가 될 것이다. 의령을 넘어 전국에 이름 있는 문학상으로 이름을 알릴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