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전원주택, 펜션 등 국내 사용 환경에 최적화된 한국형 잔디깎이 로봇을 출시한다고 24일 밝혔다.

LG전자는 전원주택이 늘어나고 단독주택 등 주거 형태가 다양해지면서 잔디 관리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에 주목해 이번 신제품을 개발했다.

LG전자는 소비자 50명과 2개월간 베타테스트를 거치고 국립 대전 현충원과 국궁장 등에서 필드테스트를 진행해 제품 성능과 설치에 대한 사용자 의견을 반영했다.

LG 잔디깎이 로봇은 잔디가 짧게 관리되는 것을 선호하는 국내 소비자 의견에 따라 잔디 길이를 최저 2센티미터(㎝)까지 깎을 수 있다. 제품 설치 시 자동 매립기 사용으로 잔디깎이 로봇의 작동구역을 설정하는 와이어가 지면 밖으로 노출되지 않아 경관을 해치지 않는다.

LG 잔디깎이 로봇은 최대 3000제곱미터(㎡) 면적과 25도 경사지형 잔디도 관리 가능하다.

제품은 정원의 나무나 돌 등 장애물을 감지해 속도를 늦춰 제품 손상을 방지하고 방향을 전환하는 보호기능이 적용됐다. 또 레인센서가 빗물을 감지하면 자동으로 충전대로 복귀한다.

소비자는 스마트폰 전용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다양한 편의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잔디깎이를 원하는 요일과 시간을 설정하면 잔디깎이 로봇이 자동 작동한다. 또 제품 고장 원인과 해결법을 확인하는 스마트진단과 작업 중인 로봇의 위치 확인 기능도 갖췄다.

소비자는 오는 26일부터 LG 베스트샵, 가드닝 관련 유통채널 팜한농, 동양테크툴 매장에서 LG 잔디깎이 로봇을 구입할 수 있다.

백승태 LG전자 부사장은 “LG전자의 앞선 로봇 기술로 국내 소비자를 위해 개발한 제품”이랴며 “한국형 잔디깎이 로봇으로 정원 관리가 쉽고 편해지는 혁신적인 소비자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최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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