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공단, 다카~제소르간 타당성 조사 기술 자문
한국철도시설공단은 방글라데시 파드마교 통과 신선 철도 건설(다카~제소르 구간-약 160km)의 타당성 조사 사업에 참여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한국국제협력단(KOICA)에서 시행하는 개발도상국 무상지원 사업의 하나로 공단의 참여범위는 타당성 조사사업의 기술자문 용역으로 사업계획 수립, 업체 선정 입찰서류 작성 및 기술평가, 연수생 초청, 사업관리 등이다.
방글라데시는 다카(수도) 중심의 북부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낙후된 남서부 지역을 연결하는 교통망 개선을 위해 길이 5580m에 달하는 파드마교의 건설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 교량 건설에 따라 수도 다카로부터 서남부 제소르 등을 연결하는 총 160km 철도 건설을 추진 중이다.
파드마교 통과 신선철도건설 사업(다카~제소르 구간)은 방글라데시 정부가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사업으로 현 Hasina 총리 정권의 공약사업에 해당하며, 국가 개발계획의 최우선 순위를 차지하고 있다.
타당성 조사를 거쳐 BOT 방식으로 추진할 예정인 이번 사업 금액은 약 8억불(한화 9,600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공단관계자는 “올해 카메룬 국가철도망 구축사업 수주에 이어 이번 방글라데시 철도 사업을 수주하게 됨으로써 지금까지 중국 등 일부 국가에 국한된 해외사업 진출 국가를 다변화하게 되었으며 향후 중동 및 아프리카 등 새로운 해외철도 시장개척에 보다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신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