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사, 4월 자체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허가신청
SK바사, 4월 자체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허가신청
  • 김소희 기자
  • 승인 2022.03.31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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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중 허가 예상…2~8도 보관 가능·안전성 확보
변이주 다가·콤보·범용·비강 스프레이로 엔데믹 대응
SK바이오사이언스 안동 L하우스[사진=SK바이오사이언스]
SK바이오사이언스 안동 L하우스[사진=SK바이오사이언스]

SK바이오사이언스가 4월에 개발 중인 합성항원 방식의 코로나19 백신 ‘GBP510’ 국내허가를 신청한다. 허가가 완료되면 합성항원 백신의 강점을 앞세워 입지를 다진다는 방침이다.

안재용 사장은 31일 진행된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4월 중 GBP510 백신 임상 3상 결과가 나오면 데이터를 분석해 같은 달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백신 허가신청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상반기 중 허가가 예상되는 가운데 2~8도에서 보관·유통이 가능하고 장시간 사용돼 유효성과 안전성이 확보됐으며 플랫폼이 갖춰져 있어 변이대응도 빠르게 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해 시장점유율을 높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영국과 유럽 등에서 ‘GBP510’ 허가신청을 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특히 넥스트 팬데믹에 대비해 △오미크론 등 변이주 다가 백신 △코로나19+인플루엔자 콤보 백신 △사베코바이러스 표적 범용 백신 △맞춤형 단백질 디자인 기술 활용한 비강 스프레이 등으로 백신주권과 경쟁력 확보에 나선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또 유럽 등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해 안동 L하우스를 대상으로 euGMP(유럽 우수 의약품 제조·품질 기준) 승인을 준비한다. 이와 함께 cGMP(미국 우수 의약품 제조·품질 기준)에도 도전한다.

안 사장은 “새 공급자의 진입이 물리적으로 쉽지 않아 앞으로 2~3년간은 코로나19 CDMO(위탁개발생산) 수요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실제 현재 관련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며 “euGMP와 cGMP 획득을 통해 유럽과 미국 진출이 목표로 조만간 구체적인 내용을 알리겠다”고 설명했다.

ksh3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