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매출 9561억…전년比 72억 소폭 증가
남양유업은 2년 연속 700억대의 적자를 냈다. 지난해 발생한 ‘불가리스 사태’ 여파가 지속된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2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남양유업은 지난해 767억원의 영업손실(연결기준)을 기록했다. 전년의 778억원과 비슷한 수준이다. 순손실은 527억원으로 전년의 589억원보다 소폭 줄었다.
또 지난해 매출액은 9561억원으로 전년의 9489억원 대비 72억원 늘었다. 다만 2019년 이후 2년 연속 매출 1조원을 밑돌게 됐다.
남양유업의 이 같은 실적 추락은 불가리스 사태와 연관이 깊다. 특히 오너인 홍원식 회장 일가의 경영권 매각 분쟁이 현재까지 이어지면서 브랜드 이미지에 큰 타격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남양유업은 이달 31일 서울 본사에서 제58기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재무제표 및 연결 재무제표 승인 △이사 보수한도 승인 △감사 보수한도 승인 등의 안건을 처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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