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장동력 '스마트 모빌리티' 역량 극대화 임무
원유현(51·사진) 대동 총괄사장은 계열사인 대동모빌리티㈜ 대표이사를 겸직하며 신사업 역량 강화에 고삐를 죈다.
국내 농기계 1위 대동(공동대표 김준식·원유현)은 23일 원유현 총괄사장이 대동모빌티리 대표이사를 맡아 경영을 총괄한다고 밝혔다.
대동모빌리티는 같은 날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신임 대표이사로 원유현 총괄사장을 선임했다. 대동모빌리티에서 원유현 대표 임기는 2024년까지 2년이다.
대동과 대동모빌리티 경영 전반을 총괄하게 된 원유현 대표는 조지워싱턴대 경영학 석사학위를 취득하고, 삼성물산과 KTF를 거쳐 KT 경영전략실 부장, KT 미래융합사업추진실 상무를 역임한 경영전략 전문가다.
지난 2019년 당시 대동공업 전략기획부문장(전무)로 합류한 후 이듬해 대동 대표이사로 선임돼 스마트 농기계와 스마트팜, 스마트 모빌리티 등 대동그룹 3대 미래사업의 청사진을 그렸다.
원 대표는 이와 함께 미래 경쟁력 제고를 위해 조직 체질 개선하고 경영 효율화를 위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igital Transformation, DT)이 사업 전반의 밸류체인에 내재화 될 수 있도록 빠르게 추진하며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구축했다.
그 결과 대동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1조1792억원을 기록하며 창사 이래 첫 매출 1조원을 돌파했다.
원유현 대표는 “올해 창립 75년을 맞은 대동은 그간 구축한 사업 역량으로 ‘대동의 디지털화’와 ‘농기계의 스마트화’를 추진해 코로나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을 극복하고 퀀텀 점프를 이룰 수 있었다”며 “기술과 생산, 서비스, 영업, 경영지원 등 대동과 대동모빌리티가 가지고 있는 스마트 모빌리티 사업 역량을 극대화해 모빌리티 회사로서의 새로운 역사를 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동그룹은 올 상반기 내 이(e)-바이크와 스마트 로봇체어 등의 전동 모빌리티 제품 개발을 완료하고, 올 하반기 내 이를 양산할 스마트 모빌리티 신공장(대구국가산업단지)을 완공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