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올리브영이 ‘올리브영 클린뷰티’ 팝업스토어로 MZ세대를 집중 공략한다.
CJ올리브영은 오는 18일부터 열흘간 서울 연남동 복합문화공간 ‘연남방앗간’에서 클린뷰티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올리브영이 자체 캠페인을 매장이 아닌 외부 공간에서 전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올리브영은 신념 소비를 중시하는 MZ세대를 겨냥, 클린뷰티 팝업스토어 위치를 연남동으로 선정했다. 연남동은 경의선 숲길이 조성되며 떠오른 동네로 젊은 층 유동인구가 많아 최근 패션·뷰티업계의 주목을 받는 곳이다.
클린뷰티 팝업스토어는 ‘나·지구·동물을 지키는 다정한 힘, 다정력(力) 하우스’를 콘셉트로 조성됐으며 환경과 공존하기 위한 올리브영의 친환경 노력을 경험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먼저 화장품 구매에 환경과 윤리를 고려하는 클린뷰티의 실천적인 의미를 담아 팝업스토어 입장 티켓을 화장품 공병으로 대체했다. 다 쓴 플라스틱 공병을 팝업스토어 1층에 위치한 ‘뷰티사이클(BEAUTY-CYCLE)’ 수거함에 기부하면 입장할 수 있다. ‘뷰티사이클’은 올리브영이 지난해부터 전개해 온 참여형 화장품 공병 수거 캠페인이다.
올리브영은 2020년 업계 처음으로 ‘올리브영 클린뷰티’라는 자체 기준을 정립하고 클린뷰티 캠페인을 통해 성분과 환경, 윤리 소비를 고려한 브랜드와 상품을 꾸준히 소개해 왔다.
실제 올리브영 클린뷰티 선정 상품들은 지난해 론칭 1년여 만에 매출이 40%가량 신장하며 2021년 연 매출 1000억원대의 대형 카테고리로 성장했다.
팝업스토어에서는 ‘뷰티사이클’ 캠페인으로 수거된 공병을 새활용(Upcycling)한 아티스트 275C의 아트워크 전시도 만나볼 수 있다. 공병을 지참한 소비자 외에 올리브영 멤버십 회원도 입장할 수 있다.
이 밖에 클린뷰티 대표 브랜드를 만나볼 수 있는 공간부터 미디어 아트 전시, 포토존과 게임 등 체험 요소도 다양하게 마련됐다. 팝업스토어에는 △구달 △라운드랩 △라운드어라운드 △아누아 △더랩바이블랑두 △토리든 △아비브 등 7개 브랜드가 참여했다.
클린뷰티 팝업스토어는 오는 27일까지 운영된다.
올리브영은 방문자 전원에게 전국 매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6000원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또 설문 조사 참여자에게는 화장품 분리수거 키트 굿즈를, 멤버십 회원에게는 스페셜 기프트를 선착순 증정한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올리브영이 국내에 선도적으로 소개한 클린뷰티의 가치를 핵심 고객인 MZ세대가 밀착해 느낄 수 있도록 연남동에 체험만을 위한 팝업스토어를 열게 됐다”며 “올리브영은 올해 비건뷰티와 클린뷰티를 지속 육성하며 고객이 일상 속 지속가능한 소비를 실천할 수 있도록 선한 영향력을 행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