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시흥시는 한국에너지재단과 3월부터 취약계층의 에너지 사용 환경을 개선하고, 에너지 복지 향상을 위해 저소득층 에너지효율 개선사업(냉방지원)에 함께 힘을 모아 추진하기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한국에너지재단에서 추진하는 저소득층 에너지효율 개선사업(냉방지원)은 저소득층에 벽걸이형 에어컨(약 7평형, 에너지효율 2등급 이상) 및 선풍기 등 냉방용품을 무상으로 보급해, 여름철 폭염으로 발생할 수 있는 온열 질환을 예방하고자 마련됐다.
이번 사업의 경우, 국민기초생활수급가구·차상위계층·복지사각지대의 일반 저소득가구가 지원 대상이다. 차상위계층의 경우 자가·임차 구분 없이 모두 지원 가능하며, 수선유지급여 대상 가구, 2년 이내 동 사업 수혜를 받은 가구, 공공임대 등 LH·지방도시공사 소유 공공임대주택 거주 가구 등의 경우는 지원할 수 없다.
한국에너지재단은 동 사업 지원 대상자 중 에너지바우처 대상가구, 기초생활수급가구, 차상위계층 가구 등 우선순위별로 분류해 검토 후 승인할 예정이다.
시는 지난해까지 총 1,503가구를 추천해 힘을 보탰고, 올해는 49가구(냉방지원)를 발굴해 한국에너지재단에 추천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에너지 비용 부담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저소득 시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하고, 더욱 쾌적하고 안정적인 주거 환경을 제공해 에너지 복지사각지대 해소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단열·창호공사 등의 시공 지원사업은 추후 안내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사업 신청은 4월 14일까지 주소지 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신청·접수받는다.
[신아일보] 시흥/송한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