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백화점은 1프랑스 럭셔리 브랜드 디올의 키즈 버전인 ‘베이비 디올’ 매장을 국내 처음으로 지난 15일 강남점에 오픈했다고 16일 밝혔다.
베이비 디올은 국내 소비자들이 해외직구로 구입할 만큼 인기 있는 브랜드로 1967년 디올의 크리에이티브 디자이너였던 마크 보한에 의해 시작됐다.
베이비 디올은 유모차, 신발, 의류 등 신생아부터 10대 청소년까지 겨냥한 다양한 아이템을 소개한다. 특히 디올만의 고급스러운 소재인 까나쥬와 뜨왈드 주이 패턴을 이용한 드레스, 니트, 코트 제품을 판매한다. 디올의 대표적인 아이템으로 유명한 디올 오블리크 패턴의 유모차도 선보인다.
강남점 베이비 디올 매장은 디올 메종과 베이비 디올을 담당하는 아티스틱 디렉터 코델리아 드 카스텔란이 디자인한 다양한 봄여름 컬렉션을 내놓는다. 컬렉션은 뉴트럴한 파스텔톤과 골드 포인트 컬러를 중심으로 디올의 로고, 시그니처 패턴을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신세계는 이번 강남점 베이비 디올 오픈에 이어 다음달 15일 센텀시티점에도 문을 열며 프리미엄 아동복 수요를 선점할 예정이다.
신세계가 이처럼 국내 처음 베이비 디올 매장을 오픈한 이유는 최근 자신에게 아낌없이 소비하는 성향의 MZ세대가 부모가 되면서 자녀를 위해서도 과감하게 지갑을 열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신세계백화점 지난해 아동 장르 매출은 전년 동기간 대비 25.0% 신장했고 프리미엄 브랜드를 포함한 수입 아동 매출은 32.4% 증가했다.
강남점은 몽클레르앙팡, 버버리 칠드런, 겐조키즈, 펜디 키즈, 엠포리오 아르마니 주니어, 봉통 등 내로라하는 해외 패션 아동복 브랜드를 잇달아 선보이며 주목을 받았다.
신세계는 새 학기를 받아 유·아동 의류와 가방 등 잡화를 찾는 소비자들이 크게 늘어나는 가운데 신규 매장을 오픈해 봄맞이 쇼핑을 나선 소비자들의 발길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조인영 신세계백화점 라이프스타일담당 전무는 “MZ세대 부모 고객이 선호하는 프리미엄 아동복이 지속적으로 인기를 끌면서 베이비 디올 매장을 단독으로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의 수요에 맞는 차별화된 콘텐츠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