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가 골프클럽 시즌 1 론칭과 함께 골프인(人)을 위한 맞춤형 혜택을 선보인다.
이마트는 오는 10일부터 6월8일까지 3달간 ‘골프클럽’ 시즌 1을 선보인다고 9일 밝혔다. 가입은 10일 오전부터 ‘이마트앱’에서 가능하다.
‘골프클럽’은 이마트 클럽 멤버십의 일종으로 세분화된 소비자 니즈에 맞춘 락인(Lock-in) 전략이다.
기존 대형마트 멤버십 제도는 전체 구매 금액에 연동돼 단순히 할인쿠폰을 증정하는 수준이었다. 반면 이마트는 ‘클럽’ 멤버십으로 ‘자주 구매하는’ 품목을 분석해 할인쿠폰을 증정,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마트는 골프클럽 시즌 1 론칭을 기념해 다양한 혜택을 준비했다.
먼저 골프 클럽에 가입한 이들은 골프화, 골프 모자, 골프 가방 등 골프 용품 20% 할인쿠폰, 골프공, 골프장갑 등 골프 소모품 50% 할인쿠폰, 골프채 5% 할인쿠폰 등총 3종의 쿠폰을 받을 수 있다.
사용기간은 골프클럽 시즌 1 운영 기간인 10일부터 6월8일까지다. 해당기간 1인 1회 발급 가능하다.
누적 구매금액에 따른 추가 혜택도 준비했다. 골프클럽 시즌 1 운영 기간 내 누적금액이 올라갈수록 이마트에서 사용할 수 있는 ‘이마트 금액권’의 액수도 올라가는 식이다.
가령 누적금액이 100~200만원이면 이마트 금액권 1만원, 200~300만원이면 이마트 금액권 2만원을 증정한다. 이마트에서 골프 관련 상품을 구매하고 이마트앱 모바일 포인트카드로 적립하면 누적금액이 쌓인다. 이마트 금액권은 골프클럽 시즌 1 종료 후 대상자에 한해 문자로 개별 전송된다.
이마트가 비식품 품목 중 첫 클럽으로 ‘골프’를 선택한 이유는 온라인에 친숙한 MZ세대의 이마트 골프용품 구매 비중이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이마트에 따르면, 올해 2월 기준 전체 연령에서 20-30대의 골프용품 구매 비중은 20.1%로 20년 2월 12.5% 대비 크게 상승했다. 최근 6개월간 20-30대 골프용품 구매 실적은 62.1% 증가했고 방문자 수도 전체 연령대 보다 10% 넘게 증가했다.
이에 힘입어 지난해 골프 용품 매출은 전년대비 45.1% 상승했다. 올해 1-2월 매출도 전년 동기대비 38.7% 증가했다.
이마트는 골프 입문자가 증가하는 점을 반영해 이마트 내 골프전문 매장을 확대하고 있다. 골프 매장은 시타실을 갖췄고 전문 판매원이 상주하고 있다. 현재 전국의 이마트 43개 스포츠 매장에서 골프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 말 50개점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김수인 이마트 골프용품 바이어는 “MZ세대 유입 등 골프 인구가 늘어나는 상황에 맞춰 더욱 특화된 혜택을 드리기 위해 ‘골프 클럽’ 멤버십 제도를 선보이게 됐다”며 “앞으로도 이마트는 많은 고객들이 필요한 혜택을 더 크게 누릴 수 있도록 고객 중심의 맞춤형 프로모션을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마트 클럽 멤버십 이용자 수는 100만명을 돌파했다. 이마트는 △육식 인구를 위한 ‘미트 클럽’과 △이마트 회를 저렴하게 먹을 수 있는 ‘산지회 클럽’ △한국인의 주식 양곡에 대해 할인을 해주는 ‘건강밥 클럽’ △이마트의 식품 브랜드 ‘피코크 클럽’ △즉석조리 클럽인 ‘키친델리 클럽’ △와인과 와인 안주를 알뜰하게 구매할 수 있는 ‘와인 클럽’ 등을 운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