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매연·저소음 엔진, 실시간 연비점검 '모니터5' 장착
대동은 농번기를 앞둔 가운데 올해도 연비 효율성을 내세운 스테디셀러 트랙터 ‘RX’ 판매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14일 대동에 따르면, RX 트랙터는 2012년 첫 선을 보인 모델이다. 출시 이후 트랙터 트렌드에 맞춰 사양과 성능을 꾸준히 개선하면서 국내서만 연평균 1000대 이상 농가로부터 선택을 받았다. 특히 코로나19가 농가에 불어 닥친 2020년 1400여대, 지난해 1500여대의 판매고를 올리며 대동의 효자상품으로 자리매김했다.
RX 트랙터는 RX590(59마력)과 630(64마력), 730(74마력) 등 3종의 라인업으로 운영 중이다. 이들 모두 저매연·저소음이 장점인 대동의 ‘티어(TIER)4’ 엔진을 장착했고, 실시간 연비 모니터링이 가능한 ‘모니터(Monitor)5’를 채택했다.
특히 연비 효율성을 극대화한 모니터5는 국내 농기계 업계 처음으로 채택된 기능이다. 자동차처럼 트랙터 계기판에 실시간 연비와 평균 연비, 연료사용량, 주행속도, 경제운전 가이드를 표시해 작업 중 트랙터 연비를 실시간으로 전달하는 게 특징이다. 이중 경제운전 가이드는 시간당 연료 소비량을 ‘경제·적정·과다 운전’ 단계로 알려줘 작업자가 실시간 연비를 확인할 수 있다.
대동 관계자는 “모니터5 기능은 운전자가 작업상황에 맞춰 연료를 소비하는지 판단하고 이에 맞는 최소 연료를 사용하게 해 유류비 절감에 도움을 준다”고 설명했다.
다양한 편의 기능을 갖춘 것도 RX 트랙터의 장점이다. 블루투스 스테레오를 통해 스마트폰과 연동한 핸즈프리 기능으로 작업 중 통화가 간편하다. 긴급 상황 때 쉬운 조작으로 사고를 예방할 수 있도록 핸들 중앙형 경적을 채택했다. 간편 스위치 조작으로 PTO(동력인출장치) RPM 유지 등 여러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테이크(Take)5’도 탑재했다.
이 회사 관계자는 “RX 트랙터는 수도작·밭작물 농가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으며 좋은 판매실적을 올리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