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24는 배달·픽업 이용자가 늘어나는 가운데 단골 확보를 위한 마케팅을 강화한다.
8일 이마트24에 따르면 이마트24는 자체 모바일앱, 요기요, 카카오톡 주문하기, 네이버 주문하기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배달서비스를 제공하며 소비자 접근성을 높였다.
배달 가능시간은 11시부터 23시까지며 1만원 이상 주문 시 이용할 수 있다. 배달비는 3000원이다.
이마트24가 지난해 3월 본격적인 배달 서비스를 시작 후 분기별 이용 데이터를 확인한 결과 직전 분기 대비 2021년 3분기 30%, 4분기 4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추위와 확진자 증가가 이어진 올해 1월도 직전 월 대비 37% 증가했다.
‘e픽업’은 요기요 앱에서 소비자가 미리 주문하고 직접 매장에 방문해 찾아가는 서비스로 지난해 11월 첫 선을 보였다. 올해 1월 e픽업 이용은 직전 월(2021년 12월) 대비 36% 증가했다.
이마트24는 편의점 배달·픽업 서비스를 경험해 본 소비자들의 재이용이 늘어나고 신규 이용자가 지속 증가하면서 갈수록 이용 건수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했다.
이마트24는 이에 2월 말까지 다양한 할인 혜택을 마련해 이용자 확대에 힘을 쏟고 있다.
먼저 이마트24 자체 모바일앱 배달서비스로 주문하는 소비자는 배달비 없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또 오는 9~28일까지 카카오톡 주문하기에서 BC카드로 15000원 이상 결제 시 2000원 청구할인해준다. 이어 12~28일까지는 요기요에서 2만원 이상 주문하면 3000원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이마트24 관계자는 “이마트24는 올해 모바일·디지털을 통한 새로운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온·오프라인 단골고객을 늘리고 단골고객들이 이마트24를 더 자주 찾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배달서비스도 지속 확대하면서 재구매가 이뤄질 수 있도록 서비스의 질 향상, 상품, 마케팅 경쟁력까지 종합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배달서비스는 주말과 우천 시 매출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마트24가 2021년 하반기 요일별 이용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일요일(20.1%)과 토요일(17.8%) 이틀이 일주일 전체 매출의 약 40%(37.9%)를 차지했다. 주말을 제외하고는 금요일이 12.9%로 높았고 그 외 요일은 12%대로 비슷한 비중을 보였다.
또 우천 시(2021년 7~8월, 서울 기준) 매출을 확인한 결과 맑은 날 평균 대비 40% 이상 많았다.
이마트24는 주말, 우천 시 배달비를 제공하더라도 간편하게 이용 가능한 배달서비스를 선호한 데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