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는 일각에서 제기된 ‘2월 소주 가격인상’에 대해 “사실무근”이란 입장을 내놨다.
4일 한 매체는 하이트진로가 이르면 이달 중에 소주 출고가 인상을 심도 있게 검토하고 있고, 인상 폭은 6.5%를 웃돌 것이란 구체적인 수치를 담아 보도했다.
하이트진로는 참이슬·뉴트로 진로(진로이즈백) 등 히트 상품을 보유한 국내 1위 주류기업이다. 특히 국내 소주시장에선 지난해 기준 60% 이상(추정치) 점유한 최대 사업자다.
이런 가운데 하이트진로는 본지를 통해 이 같은 보도가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해당 기사는 사실무근이며 가격인상과 관련해선 정해진 바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 관계자는 “(다만) 지난해부터 가격인상에 나선 식음료 제품들과 마찬가지로 주류업계 역시 원·부자재값과 제조경비 등 모든 분야에서 원가가 상승해 부담이 큰 것은 맞다”며 “내부적으로 비용 절감·효율화에 최선을 다했지만 인상분을 흡수하는 데 큰 어려움이 있는 만큼 다각적으로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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