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아百, 설 선물세트 '와인' 판매 집중 공략
갤러리아百, 설 선물세트 '와인' 판매 집중 공략
  • 이성은 기자
  • 승인 2022.01.23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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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 전년대비 45% 증가…품목 수 30%가량 늘려
갤러리아백화점 설 선물세트 와인 ‘듀가피 마지 샹베르땡 그랑크뤼 2008’. [사진=갤러리아백화점]
갤러리아백화점 설 선물세트 와인 ‘듀가피 마지 샹베르땡 그랑크뤼 2008’. [사진=갤러리아백화점]

갤러리아백화점은 와인 설 선물세트 판매를 집중 공략하고 있다. 갤러리아백화점 와인 상품은 올해 상품별 설 선물세트 판매 실적 증가율이 가장 두드러졌기 때문이다.

갤러리아백화점은 지난해 12월24일부터 이달 21일까지 약 한 달간 설 선물세트 판매 실적(예약판매+본판매)을 분석한 결과, 전년 대비 약 23% 증가했다고 23일 밝혔다.

또 지난해 12월24일부터 이달 13일까지 진행한 설 선물세트 예약 판매 매출액도 지난해보다 약 119% 늘었다.

선물세트 품목 중 와인은 전년대비 약 45% 증가해 올해 갤러리아백화점 설 선물세트 매출액을 견인했다. 갤러리아백화점은 최근 고가 와인 수요 증가하는 점에 착안해 프리미엄 와인 품목 수를 30%가량 늘린 점이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했다.

갤러리아백화점이 선보인 대표 와인 선물세트는 △듀가피 마지 샹베르땡 그랑크뤼 2008 △부샤 몽라쉐 크랑크뤼 2015 △샤또라뚜르 매그넘 등이 있다.

이외 품목별 세부 분석 내용을 살펴보면 올해 설은 정육, 과일, 굴비 세트 판매가 두드러졌다. 정육 판매 실적은 전년대비 30% 증가했으며 과일, 굴비가 각 25%, 20% 늘었다. 이어 건강식품, 곶감·견과가 각각 15%, 10% 증가해 뒤따랐다.

갤러리아백화점은 “정육 품목의 경우 갤러리아에서 단독으로 운영 중인 프리미엄 한우 브랜드 ‘강진맥우’를 중심으로 한 한우 선물세트가 인기를 끌었다”고 설명했다.

품목별 매출액 구성비는 와인과 정육이 각각 26%, 20%의 매출액 비중을 보여 전체 선물세트 매출을 이끌었다.

인기 선물세트는 △강진맥우 명가호 세트 △애플망고&제주만감 세트가 전체 세트 판매순위 1, 2위를 차지해 가장 큰 인기를 끌었다. 3위는 한우갈비 설악호 세트가 차지했다.

가격대별로는 30만원 이상의 고가 선물세트 매출이 68% 크게 늘었고 10∼20만원대 중고가 선물세트 매출이 20% 증가했다. 반면 10만원 미만 선물세트는 전년과 동일한 수준을 보였다.

더불어 이번 설에도 온라인 선물 세트 매출액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올해 온라인 선물세트 매출액은 전년대비 57% 증가했다. 갤러리아백화점은 지속되는 비대면 소비 트렌드와 함께 지난 2020년 추석부터 선보인 ‘카카오톡 선물하기’ 서비스 등이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했다.

갤러리아백화점 관계자는 “최근 김영란법 가액 증가와 더불어 명절에 귀성 대신 고단가 선물을 선택하는 고객들이 늘고 있다”며 “이를 예상해 프리미엄 선물세트를 대폭 확대하고 그 외 실속 위주의 여러 혼합세트를 강화한 점이 고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갤러리아백화점 ‘2022 설 선물세트’ 본판매는 오는 31일까지 진행된다. 선물세트 배송 접수 마감은 24일 까지다.

se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