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맥스그룹은 개별인정형 원료 확대로 건강기능식품 시장에서 소재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코스맥스바이오는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로즈마리추출물등복합물’ 원료에 대해 ‘자외선에 의한 피부 손상으로부터 피부 건강 유지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내용의 개별인정형 원료 허가를 받았다고 18일 밝혔다.
개별인정형 원료는 기존 식약처 고시 원료 외 연구기관이나 기업에서 새롭게 개발한 건기식 원료다. 개별인정형 원료로 인정받으면 6년간 개발기관이 독점 제조·판매 권리를 가질 수 있어 제조사의 소재 경쟁력으로 이어진다.
로즈마리추출물등복합물은 로즈마리추출물과 마리골드추출물을 혼합한 원료로 항산화 성분인 카르노솔과 카르노식에시드를 함유하고 있다.
마리골드추출물은 황반 색소 밀도 개선을 통해 눈 건강에 좋다고 알려진 루테인과 지아잔틴을 포함하고 있다. 로즈마리추출물등복합물의 일일 섭취량인 225㎎당 루테인 20㎎, 지아잔틴 1.5㎎을 함유하고 있어 주원료로 표시·광고할 수 있다.
코스맥스바이오는 지난 4년간 개별인정형 원료 전문회사인 대한켐텍, 인도 카트라사와 함께 로즈마리추출물등복합물을 연구·개발했다. 실험 결과 피부 내 콜라겐 분해를 감소시켜 자외선에 의한 피부 손상으로부터 피부 건강에 도움을 준다는 점을 확인했다.
임상 실험에서도 피부 홍반, 가려움증, 얼굴 주름이 유의미하게 감소하고 피부 투명도, 윤기·광채 등이 개선되는 결과를 보였다.
코스맥스바이오는 로즈마리추출물등복합물에 대한 국내 특허 등록을 마쳤다. 또 햇빛에 강하다는 의미를 담은 ‘선맥스(SUNMAX)’를 로즈마리추출물등복합물 원료의 브랜드로 상표 등록했으며 이를 홍보할 예정이다.
코스맥스바이오는 로즈마리추출물등복합물 원료를 사용해 다양한 제형을 제조해 소비자가 쉽고 편리하게 섭취할 수 있도록 공급할 계획이다.
박정욱 대표는 “앞으로도 대한켐텍과 공동 연구 개발로 차별화된 개별인정형 원료를 개발할 것”이라며 “식약처로부터 인정받은 개별인정형 원료를 사용한 건기식을 제조해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소비자의 피부 건강을 위해 공급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