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는 국내외 시장에서 각각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와 ‘오딘: 발할라 라이징’을 내세워 시장공략을 강화한다. 카카오게임즈는 한국에서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를 연내 출시하고 대만에선 올해 상반기 중 오딘의 대만시장 서비스명인 ‘오딘: 신반(奥丁: 神叛)을 선보인다.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카카오게임즈의 국내외 시장공략은 투트랙 전략의 성공여부에 달렸다.
카카오게임즈는 일본에서 흥행에 성공한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를 퍼블리싱해 국내 출시할 계획이다.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는 일본 사이게임즈가 개발해 지난해 2월 출시한 육성 시뮬레이션 장르 모바일 게임이다. 실존하는 경주마의 이름을 이어받은 미소녀 캐릭터를 육성하고 경주에 참여하는 게임 방식이다.
개성 있는 캐릭터들과 자유도 높은 육성 방식, 수준 높은 그래픽 등이 결합해 지난해에만 9억6500만달러(1조1497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전 세계 모바일 게임 매출 중 9위다.
카카오게임즈는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에 대해 “경마와 미소녀 육성 시뮬레이션을 결합한 생소한 장르에도 일본에서 흥행에 성공한 만큼 국내 게이머들의 반응도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카카오게임즈는 지난해 11월 열린 게임전시회 ‘지스타 2021’에서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의 오프닝 영상과 성우 인터뷰 영상을 공개하고 관련 굿즈를 전달해 기대감을 높였다.
카카오게임즈는 이와 함께 북유럽 신화의 세계관과 로딩 없는 오픈월드 시스템, 대규모 전쟁 등 방대한 콘텐츠로 국내 흥행에 성공한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오딘을 내세워 해외 진출에 나선다.
카카오게임즈는 올해 상반기 중 ‘오딘: 신반(奥丁: 神叛)’으로 대만 시장을 공략한다. 대만은 국내 게임 시장과 비슷해 MMORPG에 대한 거부감이 적은 것으로 평가되는 곳이다.
카카오게임즈는 대만 게임 전시회 ‘타이페이 국제 게임쇼(Taipei Game Show, TGS)’에 오딘을 출품해 현지 유저 공략에 나선다. 오는 22일부터 25일까지 열리는 TGS에서 현지 이용자들은 누구보다 먼저 게임을 체험해보고 다양한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조계현 카카오게임즈 대표는 “올해 기대작인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를 비롯해 가디스오더, 에버소울, 프로젝트 아레스, 디스테라 등 다양한 장르의 신작으로 라인업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며 “오딘의 흥행세를 글로벌로 확장하기 위해 대만 시장 공략을 시작으로 글로벌 전역을 겨냥한 서비스를 준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