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앉으면 따뜻해요. 꽁꽁 언 몸을 녹여요”
경북 구미시는 최근 구미역, 구미종합버스터미널, 금오산사거리 등 시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버스승강장 31곳을 대상으로 총33대의 ‘탄소발열의자’를 설치, 눈길을 끌고 있다.
친환경에너지제품인 ‘탄소발열의자’는 열전도성이 뛰어난 탄소섬유를 사용해 발열하는 제품으로 실외온도가 10℃ 이하로 내려가면 자동으로 전원이 작동돼 의자에 있는 버튼을 누르면 설정온도(30~35도)까지 발열이 된다.
발열은 10분간만 지속되며 추가적으로 난방이 필요할 때는 작동버튼을 다시 눌러주면 된다.
이는 불필요한 전력소모를 최소화하기 위해 설정됐고, 동절기 기간(12월~2월) 중 버스가 운행되는 오전 6시부터 밤 11시까지는 언제든지 난방이 가능하다.
박노돈 구미시 신성장산업과장은 “시민들이 편안하고 따뜻하게 버스승강장을 이용토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면서 “올 상반기 중 한파저감시설설치 지원사업으로 특별교부세를 지원받아 시청 후문 버스승강장 등 10개소에 추가로 ‘탄소발열의자’를 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아일보] 이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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