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계 "흑호 기운으로 국민건강·경제성장 기여하자"
약계 "흑호 기운으로 국민건강·경제성장 기여하자"
  • 김소희 기자
  • 승인 2022.01.07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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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협 주관 2022 약계 신년 교례회 개최
2022 약계 신년 교례회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한국제약바이오협회]
2022 약계 신년 교례회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한국제약바이오협회]

약계는 지난 6일 한국제약바이오협회 4층 강당에서 2022년 신년 교례회를 갖고 “임인년 새해 국민건강과 경제 성장에 기여하는 한 해로 만들어가자”고 다짐했다.

약계 신년 교례회는 한국제약바이오협회, 대한약사회, 한국의약품유통협회, 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 한국글로벌의약산업협회 등 5개 단체가 공동 주최하는 행사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가 주관한 올해 행사는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을 감안, 각계 단체장 등 참석 인원을 최소화해 극히 간소하게 진행됐다.

원희목 한국제약바이오협회장은 신년사에서 “의약품의 개발과 생산, 유통, 사용에 이르는 약계 각 주체가 최선을 다할 때 국민으로부터 신뢰받을 수 있으며, 그러한 신뢰를 바탕으로 국민건강 증진과 산업 성장이라는 공동의 지향점에 도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는 제20대 대통령선거가 치러지는 중요한 해인만큼 약업계도 시대적 요구에 걸 맞는 민관 협력의 새 모델을 정립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면서 “특히 제약바이오산업은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지키는 보건안보의 최후 보루로 국민적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책임과 역할을 다하겠다”고 주장했다.

김대업 대한약사회장은 환영사에서 “감염병 팬데믹 상황에서 공공성 확보가 점차 중요한 화두가 되고 있는 만큼 민관 협력을 바탕으로 공공성 정책이 강화되기를 기대한다”면서 “각자 자리에서 묵묵히 최선을 다하고 배려하며 상호 존중을 통해 코로나19를 극복하자”고 말했다.

정부는 글로벌 제약강국 도약을 위한 지원 의지를 밝혔다.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은 “지난해 어려운 환경 속에서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 개발에 힘쓴 약업계의 노고에 감사하다”면서 “의약품 수출과 기술이전 등 커다란 성과를 가시화하고 우수한 기술역량을 바탕으로 신약개발 국가로 발돋움하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정부는 올해와 내년 2년간 1조원 규모의 K(코리아)-글로벌 백신 펀드를 마련할 계획”이라며 “글로벌 제약강국으로 도약하는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김강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은 “시장진입 속도를 늦추는 걸림돌이 아니라 안전성과 유효성을 담보하는 동시에 국제적으로도 통용되는 규제정책을 마련하겠다”면서 “제품화 지원과 함께 세계 어디에 내놔도 품질에 대해 안심하고 자랑할 수 있는 제도를 정착시키겠다”고 강조했다.

김선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장도 “국민 간의 다양한 이해관계를 조정하고 사회적 합의를 이끄는 것이 매우 중요하고 동시에 어렵다는 것을 절감하고 있다”면서 “약계와도 공감대 형성을 위해 배전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ksh3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