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2’에서 헬스케어가 화두로 떠올랐다. 국내 중소기업·스타트업은 다양한 헬스케어 서비스와 사례를 소개하면서 트렌드를 이끌 전망이다. 코로나19 이후 급증한 비대면 의료 수요가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5일 업계에 따르면, CES를 주최하는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 스티브 코닝 부회장은 올해 행사에서 주목해야할 기술 트렌드 중 하나로 헬스케어를 꼽았다.
또 글로벌 헬스케어 전문기업 ‘애보트(Abbott)’ 대표 로버트 포드는 6일(현지시간) CES 기조연설에 나선다. 헬스케어 관련 기업이 기조연설을 진행하는 건 CES 개최 이후 처음이다. 헬스케어 산업에 대한 관심은 그만큼 커진 셈이다.
국내 안마의자 전문기업 바디프랜드는 지난 3일 최신 제품과 트렌드를 정식 개막 전 미리 선보이는 발표 행사에 참가해 ‘더파라오 오투(O2)’ 제품을 선보였다. 해당 제품은 CES 2022 혁신상을 수상했다. 바디프랜드는 더파라오 오투 외에도 혁신 제품 9종 라인업을 공개한다.
종합 환경가전기업 코웨이는 음석인식 공기청정기·정수기 등 주력제품에 사물인터넷(IoT) 기능을 적용한 스마트 가전 제품군을 선보인다.
중소벤처기업부는 행사 기간 동안 테크 웨스트 전시관에 ‘케이(K)-스타트업관’을 운영한다. 전시 부스에는 △히포티앤씨 △럭스랩 △엠투에스 △아임시스템 등 헬스케어 전문기업을 포함한 30개 국내 스타트업이 대거 참여한다.
히포티앤씨는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 진단·디지털 치료제 ‘어텐션케어’를 선보인다. 럭스랩은 저주파 진동을 활용한 피트니스 매트 ‘소닉핏’을 전시한다. 엠투에스는 개인 맞춤형 건강관리 가상현실(VR) 시니어 헬스케어 플랫폼을 소개한다. 아임시스템은 자성 마이크로 의료로봇 정밀 혈관 중재 시술 시스템을 공개한다.
차정훈 중기부 창업벤처혁신실장은 “우수한 기술력과 혁신성을 보여주고 더 나아가 해외에서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