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22] 바디프랜드, 로봇형태 안마의자 '팬텀 로보' 공개
[CES 2022] 바디프랜드, 로봇형태 안마의자 '팬텀 로보' 공개
  • 장민제 기자
  • 승인 2022.01.03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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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다리 마사지부 독립구동, 재활치료로 영역확대
바디프랜드가 CES 2022에서 공개하는 안마의자 ‘팬텀 로보’.[사진=바디프랜드]
바디프랜드가 CES 2022에서 공개하는 안마의자 ‘팬텀 로보’.[사진=바디프랜드]

바디프랜드가 내달 5일부터 8일까지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2’에서 로봇 형태의 안마의자 ‘팬텀 로보(Phantom Rovo)’를 공개한다.

팬텀 로보는 바디프랜드가 인류 건강수명을 10년 연장하는데 기여하겠다는 포부를 갖고 만든 미래형 헬스케어 제품이다. 약 50억원의 연구개발비를 투자했다.

이 제품은 ‘착용’한다는 콘셉트로 양쪽 다리 마사지부가 독립적으로 구동하는 것이 특징이다.

두발을 동시에 넣어 왼쪽 다리와 오른쪽 다리 구분없이 동일한 마사지 패턴을 제공하는 형태의 기존 안마의자와는 달리 ‘로보 모드’를 통해 상황에 따라 양쪽 다리가 서로 다른 움직임과 마사지를 구현할 수 있다. 나아가 스트레칭 등의 운동 효과까지 볼 수 있다.

로보 모드는 △장요근 스트레칭 △사이클 △햄스트링 스트레칭 △트위스팅 스트레칭 등 4가지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다리 마사지부가 분리되는 인체공학적 원리를 적용해 기존에는 전혀 없던 새로운 방식의 마사지를 제공한다.

‘장요근 스트레칭’은 척추와 고관절의 신전 동작을 통해 장요근을 효과적으로 늘여주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이를 통해 장요근의 이완을 얻고 허리에 부하되는 과도한 스트레스를 줄여준다.

‘사이클’은 움직임이 적은 사용자를 위해 골반, 무릎, 발목의 움직임을 도와주는 프로그램이다. 반복적인 관절 움직임을 통해 골반, 무릎, 발목 관절의 건강한 자극을 제공한다.

‘햄스트링 스트레칭’은 굳은 햄스트링 근육을 늘리는 스트레칭 시켜주어 근육의 단축 및 부상 방지를 도우며, ‘트위스팅 스트레칭’은 허리를 좌우로 회전시키는 동작을 통해 요추 주변 근육을 스트레칭하고 요추 주변 근육을 이완시킨다.

팬텀 로보에는 국내외 실용실안과 특허 기술이 적용됐다. 특히 ‘XD-Pro(프로) 마사지 모듈’도 탑재됐다. 여기엔 한 번에 성인 평균 엄지손가락 너비의 10분의 1보다 작은 1.25mm씩 움직이며 정교하게 마사지하는 ‘핑거 무빙(Finger Moving)’ 기술이 적용됐다.이에 사람 손맛에 가까운 마사지가 가능하다. 정밀한 체형 인식과 함께 안마 각도도 세밀하게 조절돼 디테일한 안마감을 제공한다.

바디프랜드는 이 제품을 시작으로 재활치료 영역으로 확장을 꾀하겠다는 계획이다. 개별 구동이 가능하다는 제품의 특성을 살려 보다 섬세한 마사지와 나아가 재활 영역과 연계해 재활치료를 위한 의료기기 제품으로 진화시키겠다는 것이다.

바디프랜드 관계자는 “다리를 독립적으로 구동할 수 있는 로봇 형태의 안마의자로 기존 안마의자 보다 섬세한 마사지가 가능해 장요근 스트레칭과 햄스트링 스트레칭 등 새로운 형태의 마사지를 제공한다”며 “앞으로 재활치료 영역과의 연계를 통해 인류의 건강 수명을 10년 연장하는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jangsta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