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가 선정한 2022년 편의점 업계 키워드는 ‘S.T.A.N.D’다.
S.T.A.N.D는 △차별화 상품 강화(Special) △리테일 테크 혁신(Technology) △해외사업 확대(Abroad) △친환경 플랫폼 역할(Nature) △소비자 접근성 향상(Direct) 등을 의미한다.
4일 BGF리테일에 따르면, CU는 최신 소비 트렌드에 맞춘 CU만의 차별화 신상품을 적극 개발해 점포 경쟁력을 더욱 높인다는 전략이다.
CU는 이를 위해 간편식품 등 PB(자체브랜드)상품의 품질 향상과 라인업 확대에 집중하고 최근 수요가 높아진 밀키트 등 HMR(가정간편식)의 상품력도 강화한다. 소비자의 알뜰 쇼핑을 돕기 위해 초저가 PB상품을 주요 카테고리로 넓히고 가성비 높은 해외 상품도 적극 들여올 계획이다.
CU는 새로운 편의점 모델을 개발하기 위해 최신 리테일 테크도 적극 도입한다. 최근 CU는 테크프렌들리CU를 활용해 한국인터넷진흥원 등과 함께 완전 무인 편의점 모델 개발을 위한 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첨단 ICT의 점포 도입을 지속적으로 추진 중이다.
올해는 멤버십 기반의 빅데이터를 활용해 소비자들에게 맞춤형 쇼핑 정보를 제공하고 최신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과 협업을 활성화해 실질적인 이용 편의와 혜택을 더욱 높이는 데 집중한다.
CU는 올해 K(코리아)-편의점의 글로벌 스탠다드를 위해 해외사업 확장에 힘을 싣는다. CU는 몽골과 말레이시아 사업이 안정적으로 성장함에 따라 지난해 포스코인터내셔널과 맺은 업무 제휴 등을 바탕으로 다른 국가들로 추가 진출을 본격화한다.
현재 CU는 몽골 150여점, 말레이시아 30여점의 점포를 운영 중이다.
CU는 친환경 플랫폼으로서의 역할도 확대한다. CU는 지금까지 업계 첫 친환경 편의점 그린스토어 운영, PB상품 재활용 등급 표기, 친환경 패키지 상품 출시, 커피 찌꺼기 데크 개발 등을 통해 업계에서 유일하게 2년 연속 ESG 평가 통합등급 A를 획득했다.
CU는 협력사들과 친환경 소재의 상품들을 지속적으로 선보이는 동시에 자원 재활용과 온실가스 감축 등을 위해 전국 1만5000여 점포에서 환경보호 캠페인을 전개하고 물류 등 비즈니스 밸류 체인의 친환경 로드맵을 적극 실행할 예정이다.
CU는 기존 오프라인에서 나아가 온라인으로 영역을 확대해 O2O(Online to Offline) 접근성을 높이는 시도를 한다. 이를 위해 ‘온라인 Biz Lab’이라는 조직을 신설하고 편의점표 이커머스 모델을 구축해 온·오프라인 연계를 강화한다는 복안이다.
실제 이미 포켓CU에서 금융, 패션, 전자, 면세점, 핀테크 등 다양한 분야와 협업을 진행해 온라인 사업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CU는 예약구매, 키핑쿠폰, 핫이슈 상품찾기 등 기능을 업그레이드하고 새로운 온라인 서비스를 더욱 확대한다.
이건준 BGF리테일 사장은 “지난해 편의점 매출이 백화점, 대형마트를 넘어설 정도로 위상이 높아진 만큼 올해도 유통업계의 최신 트렌드를 이끌 첨병이 될 것”이라며 “CU는 업계의 리딩 브랜드로 임인년 편의점 키워드 S.T.A.N.D에 맞춰 고객 관점의 초격차 전략을 체계적으로 실행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