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그룹은 세계 최대 규모의 정보통신(IT)·전자제품 융합 전시회 ‘CES 2022’에 참가한다.
포스코는 내년 1월5일부터 4일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2에서 그룹의 미래 신성장 사업을 발굴·투자하는 ‘포스코형 벤처플랫폼’을 소개한다고 30일 밝혔다. 포스코는 포스코 아이디어마켓 플레이스(IMP) 등을 통해 우수 벤처기업으로 성장 중인 유망 벤처기업들과 공동으로 전시관을 마련한다.
CES는 디지털 첨단 기술 박람회로 올해는 온·오프라인으로 159개 국가·2100여개 기업이 참여한다. 이번 전시회는 코로나19 영향으로 2년 만에 오프라인 전시회로 개최되는 만큼 미래 신기술·트렌드를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을 전망이다.
포스코는 포스텍·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와 공동으로 전시관을 마련해 포스코 고유의 산·학·연 인프라를 활용한 벤처플랫폼을 선보인다.
포스코는 △포스코 육성 벤처기업 6개사 △포스코인터내셔널 육성 벤처기업 2개사 △포스텍 창업 벤처기업 5개사 등 총 13개 기업 설명회를 진행해 RIST 혁신 기술도 전시·설명한다.
그래핀스퀘어는 이번 전시에 참여해 ‘꿈의 신소재’인 그래핀 소재로 만든 가전제품을 전시하는 등 그래핀 양산 기술을 선보인다. 그래핀스퀘어는 지난 10월 포항으로 본사를 이전해 포스코·포스텍·RIST·포항시와 함께 그래핀 양산체제를 구축하고 있다.
RIST는 인공지능 기반의 화재감시 자율주행 로봇 등 화재 위험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는 모바일 플랫폼 기술을 공개한다.
포스코는 현재 산·학·연 협력체계를 바탕으로 벤처밸리를 조성하고 벤처펀드를 통해 1조원 규모 벤처투자를 진행하는 등 전주기 선순환 벤처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포스코는 벤처기업들의 창업보육부터 제품개발·판로개척 등 사업화를 지원한다. 포스코는 지난해 서울에 이어 지난 7월엔 포항에 체인지업 그라운드를 개관해 벤처기업들이 과학기술 인프라를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하는 등 벤처 생태계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포스코는 지난 11월 IMP 10년간의 노력과 성과를 조명하는 자리를 마련해 미래 10년 스타트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포스코의 의지를 담은 ‘굿 투 그레이트(Good To Great)’ 비전을 선포했다.
한편 포스코가 벤처플랫폼을 통해 육성 중인 벤처기업 ‘펫나우’와 ‘에이아이포펫’은 CES를 주관하는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가 선정하는 글로벌 혁신 벤처기업에서 ‘최고 혁신상’과 ‘혁신상’에 각각 선정됐다.
[신아일보] 최지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