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계획] 식약처, 식품·의약품 안전 고도화 집중
[2022 계획] 식약처, 식품·의약품 안전 고도화 집중
  • 김소희 기자
  • 승인 2021.12.30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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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효과 검증 백신·치료제 도입 통한 코로나19 극복 지원
의료제품 신뢰성 강화, 먹거리 안전 국가책임제 강화 총력
[이미지=식품의약품안전처]
2022년 식품의약품안전처 중점추진 업무계획[이미지=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안전‧효과가 검증된 백신‧치료제의 신속한 도입 등 코로나19 극복, 의료제품의 신뢰성 강화, 먹거리 안전 국가책임제 고도화와 함께 바이오헬스 혁신성장을 위한 국가 규제서비스를 확대할 방침이다.

30일 식약처의 ‘2022년 업무계획’에 따르면, 식약처는 우선 성공적인 코로나19 극복을 지원하고 감염병 대응체계를 공고히 한다.

구체적으로 청소년의 코로나19 백신 접종 등을 위한 추가 안전‧효과를 검증하고 변이 바이러스에 특이적인 백신, 먹는 치료제를 신속히 심사한다. 변이 바이러스에 특이적이거나 신속성과 편의성이 개선된 진단제품의 신속 도입을 지원한다. 국산 백신의 조기 제품화를 위해 맞춤형 컨설팅과 바이오벤처 컨소시엄을 운영한다.

식약처는 불법제조 원천방지, 전주기 불순물 차단조치,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 첨단바이오의약품 장기추적조사 결과 정기보고·평가 도입, 의약품 부작용 피해구제 차등지급제 도입 등 믿을 수 있는 의료제품을 위해 안전관리 시스템을 재정비한다.

또 난치질환 치료제 개발 지원, 임상약 치료목적 사용 확대, 희소‧긴급 의료기기 공급 안정성 강화 등 환자의 치료 접근성을 높이고 국가필수의약품 제조기술 개발 지원, 원료 자급도 개선, 의약품 점자‧수어 정보 제공 등 의료제품 공급 안정성을 강화한다.

식약처는 국민이 더 안심할 수 있도록 먹거리 안전관리 체계를 심화한다. 이를 위해 수산물 도매시장 길목검사 실시, 스마트 HACCP(해썹) 확산, 수입김치 HACCP 의무적용(2단계) 확대, 일본산 식품 관리체계 강화 등을 추진한다.

아울러 라이브커머스 등 신종 유통채널 부당광고 감시와 고의‧반복 위반업체 DB 관리에 나선다. 사람 중심의 총량 평가‧관리체계로 전환하는 통합 위해성평가도 실시한다.

이와 함께 취약계층 지원을 확대하고 지속가능한 식생활 환경을 조성한다.

가령 음식물 쓰레기 감축에 기여하는 소비기한 표시제 시행(2023년)에 대비한 ‘냉장고 문 달기’ 캠페인, 재생플라스틱을 사용한 식품 용기 제조공정의 안전성 검증체계를 고도화 등이다.

특히 가정간편식 오염물질 조사 확대와 저감화 추진, 새벽배송 신선 농산물 배송전 신속검사, 대체 단백질 식품 관리체계 마련 등 새로운 수요가 반영된 먹거리 환경의 안전을 강화한다.

암환자, 고혈압 환자용 식품 등에 대해 표준 제조기준과 융복합 건강기능식품 표준모델도 개발·제공한다.

식약처는 국가 R&D에 대해 기획 단계부터 기술과 규제의 정합성을 평가하는 제도 도입, 규제과학 육성‧지원법 제정 등 고품질 규제서비스를 위한 규제코디 기능을 강화한다.

이에 더해 민간 규제과학 인력 양성과 제품화지원센터·백신 국가출하승인센터 설치 등으로 전문역량을 강화한다.

ksh3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