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동제련 구자홍, 아시아 최초 '카퍼마크' 취득…투자 '가속도'
LS동제련 구자홍, 아시아 최초 '카퍼마크' 취득…투자 '가속도'
  • 송창범 기자
  • 승인 2021.12.23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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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산업계 최고권위 ESG 인증 확보…전세계 기업 중 7번째
구자홍 LS니꼬동제련 회장.[사진=LS]
구자홍 LS니꼬동제련 회장.[사진=LS]

구자홍 회장이 이끄는 LS니꼬동제련이 세계 동산업계 최고권위 ESG 인증을 취득했다. 이에 따라 향후 자금 조달과 투자 유치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비철금속기업 LS니꼬동제련은 영국 현지시간으로 22일 아시아 최초로 ‘카퍼마크(Copper Mark)’ 인증을 취득했다고 밝혔다.

‘카퍼마크’는 2019년 국제구리협회가 도입을 주도한 구리산업의 ESG 인증제도다. 광석 채굴부터 제품 생산과 판매까지 모든 과정에서 환경과 인권을 보호하고 지역상생, 윤리경영 등의 기준을 준수한 기업에게만 수여한다.

현재까지 카퍼마크를 취득한 기업은 호주의 BHP, 독일의 아우루비스, 다국적기업 프리포트-맥모란 등 글로벌 메이저 동산업 기업들 7곳뿐이다. 아시아에서는 LS니꼬동제련이 유일하다.

LS니꼬동제련은 최초 예상했던 내년 12월보다 무려 1년을 앞당겨 인증 신청 9개월 만에 카퍼마크를 획득했다. 2020년 12월부터 인증 준비를 시작해 지난 3월18일 취득을 신청했다. 자체 기준 강화와 현장 실사를 거쳐 12월22일 공식 인증을 받았다.

카퍼마크 인증을 받은 기업은 장기적으로 판매경쟁력에 우위를 확보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고객의 지속가능성장에도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카퍼마크 인증을 통해 LS니꼬동제련은 원료확보와 제품판매에 메리트를 확보하게 된다. 또한 사회책임투자(Responsible Investment)에 적합한 기업으로 분류돼 자금 조달이나 투자 유치에도 유리해진다.

LS니꼬동제련은 2016년부터 수익성보다 지속성 우선의 장기적 안목으로 환경과 안전 분야에 대규모 투자를 시행 중이다. 또한 2017년부터는 온산제련소를 중심으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추진하고 있다. 세계 동산업계는 LS니꼬동제련의 카퍼마크 획득을 미래성장과 ESG 경영의 든든한 디딤돌로 평가하고 있다.

LS니꼬동제련 구자홍 회장은 “ESG에 부합된 회사의 노력을 인정받아 뿌듯하다”며 “이번 카퍼마크 인증이 세계 최고 제련기업으로 도약하는 디딤돌이 되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kja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