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표기업인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내년 열리는 세계최대 가전·IT전시회 ‘CES 2022’에서 미래 혁신기술과 비전을 제시한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은 내년 1월4일 오후 6시30분(미국 서부시간 기준) ‘CES 2022’ 기조연설에 나선다. 2022년도 인사에서 승진과 함께 삼성전자의 새 사령탑을 맡은 후 첫 글로벌 무대다.
한 부회장은 이 자리에서 ‘미래를 위한 동행(Together for Tomorrow)’이란 주제로 지속 가능한 지구를 만드는 데 기여하기 위한 삼성전자의 노력을 알릴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지구환경 개선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 4월 현대제철과 함께 반도체 생산 과정에서 나오는 폐기물을 활용해 철강재를 생산했고 8월엔 오는 2025년까지 전 세계 삼성 무선사업장에서 발생하는 매립 폐기물을 제로(0)로 만들겠다고 발표했다.
한 부회장은 또 소비자들이 더 풍요로운 일상을 누리는 데 도움을 줄 삼성전자의 혁신 기술도 소개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이번 CES에서 총 제품 43개에 대해 혁신상을 받았다.
LG전자는 CES 2022를 앞두고 혁신적인 라이프스타일과 미래 비전을 소개하는 ‘LG 월드 프리미어(LG World Premiere)’를 개최한다. 이 행사는 CES 2022 개막 하루 전인 내년 1월4일 오전 8시 온라인을 통해 공개된다.
이번 ‘LG 월드 프리미어’는 ‘모두가 누릴 수 있는 더 좋은 일상(The Better Life You Deserve)’을 주제로 열린다. LG전자는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신제품과 서비스를 활용해 더 좋은 일상을 누리는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 CES 2022에서 선보일 신제품과 서비스는 온라인 전시관 등에서도 소개할 예정이다. 오프라인 부스는 가상·증강현실(VR·AR) 등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공간으로 꾸민다. 오프라인 부스 방문객들은 뷰 포인트에서 스마트폰 등을 사용해 CES 2022 혁신상을 수상한 제품과 과거 CES에서 선보였던 초대형 올레드 조형물을 가상으로 체험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