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조금 뒤처지지만 상승세 이어가… 골든크로스 여부 눈길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를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3일 발표됐다. 단, 어떤 조사에서는 오차범위 내 접전인 반면 다른 조사에서는 오차범위를 벗어나 앞서는 등 상이한 여론조사 결과가 각각 나타나 아직 향방을 가늠하기는 어렵다.
이날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TBS 의뢰, 지난 10~11일 전국 성인남녀 1004명, 표본오차 95% 신뢰수준 ±3.1p) 차기 대선후보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윤 후보는 42.0%, 이 후보는 40.6%로 각각 나타났다.
두 후보간 지지도 격차는 1.4%p로 오차범위 내 머물렀다.
지난주 조사에서 두 후보간 지지도 격차는 3.3%p로 오차범위를 넘어섰지만, 윤 후보 지지율이 전주 대비 0.8%p 상승한 것과 달리 이 후보 지지율은 2.7%p 급상승하며 한주 만에 거리를 대폭 좁혔다.
이어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 2.8% △정의당 심상정 대선후보 2.6% △새로운물결 김동연 대선후보 1.2% 순이었다.
리얼미터 여론조사(오마이뉴스 의뢰, 지난 5~10일 전국 성인남녀 3043명, 표본오차 95% 신뢰수준 ±1.8%p)에서는 윤 후보가 이 후보 보다 오차범위 밖에서 우세하다는 결과가 나왔다.
해당 여론조사에 따르면 차기 대선후보 지지도에서 윤 후보는 45.2%(△1.2%p), 이 후보는 39.7%(△2.2%p)로 각각 집계됐다. 두 후보 사이 지지율 격차는 5.5%p다. 전주 대비 1.0%p 감소했지만 여전히 오차범위를 벗어난 상태다.
아울러 심 후보 3.3%, 안 후보 3.2%를 기록했다.
차기 대선 당선 가능성 조사에서 윤 후보는 47.9%(△0.6%p)로 이 후보(45.0%·△1.7%p) 보다 2.9%p 높은 지지율을 얻었다.
그 밖의 후보는 안 후보 1.5%, 심 후보 1.0% 등이었다.
여론조사 관련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를 참조하면 된다.